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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도 경남도의원 "진주실크산업 예산 확대"…집중적 지원

100년 전통 지역 대표산업 위기…복합소재 개발, 디자인·마케팅 지원, 한복착용 적극추진 제안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3.03.16 16:25:36
[프라임경제] 박성도 경남도의원(진주2, 국민의힘)이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 실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경남도가 예산을 확대하고 소재개발·디자인과 마케팅지원 등 관련시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도 경남도의원이 진주실크산업 예산 확대 및 집중적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 경남도의회

박성도 도의원은 16일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진주실크산업 업체 수와 생산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태를 전달하고 "지역 전통산업 보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가 예산을 확대해 집중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 실크산업은 1900년대부터 시작된 지역 대표산업으로, 국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해왔으나, 1990년대 들어 △소비감소 △생산급감 △가격경쟁력 저하 등의 환경변화로 기반이 쇠퇴하면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 의원은 "진주실크산업의 중요성을 알기에 경남도가 지금까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실크산업의 혁신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관성적 소규모 예산지원에 그치는 말고, 더 많은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한류를 타고 한복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한복착용 장려정책을 적극 펼쳐, 진주실크산업이 재도약을 꾀할 수 있도록 전략적 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서 경남도는 '한복착용 장려 및 실크산업 진흥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한복을 통한 실크산업 활성화 방안이 부족했다"며 "실크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술경쟁력 강화와 디자인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남도는 "실크산업은 경남의 중요한 전통산업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의원의 지적대로 한복착용 장려시책을 비롯해 실크산업의 도약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도 의원은 이날 화재발생 시 도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잘 구축돼 있는지, 또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에 따른 경남도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이전 기관 유치를 위한 방안마련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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