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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日 출국전 NSC 임석…北 미사일 대응 방안 지시

"공중강습·항모강습단 훈련 등 연합훈련 강도 높게 실시할 것"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3.16 11:00:12
[프라임경제] 북한이 16일 오전 7시10분 경부터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에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예정된 일본 방문 출국전 NSC 회의에 임석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철저하게 수행하라"고 지시하고 "계획된 공중강습 및 항모강습단 훈련 등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NSC 참석자들은 김정은 정권이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난과 만성적 식량부족을 해결하기는 커녕 유류·사치품 밀수, 노동자 착취를 통한 외화 벌이와 사이버 해킹 등 불법행위에 의존하고 있는 바 이런 북한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더욱 정확하게 알려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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