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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PF사업장 리스크 해소" 1조5000억원 투입

PF-ABCP 장기대출 전환보증 출시…신청 시기와 비율 확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3.16 10:34:07
[프라임경제] 한국주택금융공사(HF·이하 주금공)가 PF-ABCP 등 단기자금 차환발행 어려움으로 자금융통에 애로를 겪고 있는 건설사 및 증권사 지원을 위해 'PF-ABCP 장기대출 전환보증'을 오는 17일 출시한다. 

PF-ABCP(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는 PF사업 소요 자금조달을 위해 시행사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발행되는 통상 3개월 만기 기업어음을 의미한다. 

이번 보증은 정부 '2023년 경제정책방향' 등 일환으로 실시된다. 

주금공은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와 증권사들이 기존 단기대출을 장기대출로 전환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총 1조5000억원 상당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관련 정부대책 발표일(2022년 12월21일)까지 자금을 조달한 사업장이 지원 대상이다. 

아울러 원활한 보증지원을 위해 신청시기와 보증비율을 확대한다. 토지매입 완료 전이라도 사업계획승인 시 보증 신청이 가능하며, 분양 이후 사업장도 보증대상이다. 또 보증비율을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해 대출은행 부담을 줄였다.

다만 정상 PF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인 만큼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건설사 및 증권사가 이전 대출에서 부담한 신용보강 조건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사업진행을 위한 책임이 경감되지 않도록 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에 대해 차환 리스크를 해소해 PF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향후에도 부동산 PF 시장 부실 방지 및 시장 연착륙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금공은 17일 건설사·증권사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 세부 내용을 안내하고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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