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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봉희 의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원안 추진 요구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3.03.14 15:27:32

은봉희 의원.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구간사업이 안갯속에 빠져 있는 가운데 공사가 원안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은봉희 광주광역시 남구의원은 14일 진행된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남구의 핵심지역을 관통하는 3단계 공사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사실은 주민들이 갖고 있던 큰 기대감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감으로 바꾸어 놓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은 의원은 "2019년 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을 시작으로 각종 공사가 진행되면서 광주 전역이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하루 10만대 이상 통행하는 백운광장 일대를 이용하는 광주 시민들은 공사에 동원되는 수 십대의 건설 중장비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곳의 공사로 인한 변칙적인 도로구조와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 소음과 진동 등 불편에도 모든 주민들이 광주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참고 인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 의원은 "3단계 공사와 관련해서 광주광역시에서 논의되는 중장기적인 방안은 앞으로 20년이 걸릴지, 30년이 걸릴지 사업에 대한 기약을 할 수 없다"며 "사업에 있어서 연속성을 가지지 못하고 주춤한다면 3단계사업은 그만큼 지체되고 백지화되어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3단계 구간은 남구의 중요거점을 연결하는 구간으로써 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상권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남구는 대중교통 수요자의 대부분이 학생과 노인으로 대중교통을 절실히 필요로 하며, 3단계 구간의 존재는 남구민의 대중교통 목마름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봉희 의원은 "남구 주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인 만큼 광주시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집행부와 남구의회도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공사가 주민들의 뜻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운광장∼효천역(4.84㎞)을 잇는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구간은 정부가 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광주시는 2단계 착공 이후 3단계 구간사업 추진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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