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의원과 만나 "앞으로 총선 압승을 위해 많은 공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우스 카페에서 안철수 의원과 회동을 갖고 있다. ⓒ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근처 카페에서 안 의원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안 의원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김기현 대표 체제가 튼튼해지고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민심을 잘 녹이는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고, '당연하다'고 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크게 중요한 점 3가지를 말씀드렸다"며 "우선 김기현 체제가 안정화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고 두 번째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가 중요한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했고 당의 역할이 중요한데 민심을 (대통령실에)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안 의원에게 과학기술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제안했지만 안 의원은 '재충전할 시간을 달라'며 에둘러 거부했다.
김 대표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동해줬으면 좋겠다, 과방위에서 전문성이 있는 안 의원이 역할을 맡아 중심으로 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안 의원은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가장 많은 선거를 했던 지난 2년이라 많이 지친 상태"라며 "재충전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