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3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수주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광벤드는 1980년 설립된 금속 관이음쇠 제조업체로, 주요 제품은 용접용 관이음쇠다. 주로 석유화학, 조선해양, 발전플랜트 등의 산업에 사용된다. 재질별로는 탄소강(Carbon Steel), 스테인리스강(Stainless Steel), 합금강(Alloy Steel), 비철(Non Ferrous) 관이음쇠를 공급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72% 수준이며,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관이음쇠 사업을 영위하는 화진피에프가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성광벤도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2.8% 늘어난 663억원, 흑자전환한 72억원으로 북미·카타르 LNG 프로젝트 등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 증가로 인한 수주 증가세 지속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신규 수주 또한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642억원을 기록하는 등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의 증가와 이에 따른 성광벤드의 외형 성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신규 발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로는 S-Oil의 샤힌, 삼성중공업 FLNG,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북미·카타르 LNG 프로젝트 또한 2025년까지 신규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9.6MTPA, 25.6MTPA, 73.8MTPA 규모의 LNG 생산량이 추가될 예정에 있다"며 "또한 LNG, 수소,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비카본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