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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비아 성공적 복귀'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수주

멜리타‧미수라타 1조원 규모 "지속적 상호 신뢰 결과물"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3.10 10:24:51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현장 위치.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리비아에서 7억9000만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 발전공사를 수주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9일 리비아전력청(GECOL, General Electricity Company of Libya)과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Mellitah‧Misurata Fast Track) 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공사는 리비아 멜리타 및 미수라타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전으로 전력 공급이 여의치 않았던 리비아는 전력청 개선으로 최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라며 "다만 급증하는 하절기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공사를 발주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8년 국내 최초 리비아에 진출한 바 있다. 발전을 포함해 △석유화학 △토목 △건축 등 다양한 공종에 총 163여건, 약 110억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리비아 정부와의 신뢰를 쌓아왔다. 

실제 2003년 벵가지 북부 발전소를 시작으로 리비아에서만 대형발전소 공사 4건을 계약했다. 전후(戰後) 전력난을 겪고 있는 현지 정부 및 전력청 요청으로 발전 공사 재개를 위해 협의하던 중 현지 정부 재신임을 받아 이번 긴급 공사를 수주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리비아를 꾸준히 지킨 치밀한 전략과 인내심이 만든 쾌거"라며 "리비아 건설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만큼 효율적 공사 수행에 따른 수익성도 기대되며, 향후 현지 시장 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리비아 외에도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 아프리카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에서만 지난해 6월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약 4억9000만달러)를 수주했고, 지난 2월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약 5억9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거점 시장에서 신규 공사 수주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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