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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태영건설 · 대우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3.02 15:43:07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태영건설(009410) 컨소시엄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이 전 타입 완판했다. 2개 단지 1256세대로 구성된다. 

지난해 12월 분양에 돌입한 해당 단지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탁월한 입지 △우수한 상품성 △합리적인 분양가 등을 갖춰 짧은 기간 내 모든 주인을 찾았다는 게 태영건설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흥행 요소로 실수요자의 니즈 파악과 맞춤형 상품설계 적용을 꼽고 있다.

실제 단지는 전체 88%를 희소성 높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 넉넉한 주차공간(세대당 1.85대)을 제공한다. 타입에 따라 4bay 판상형 및 타워형 구조 등 평면설계 적용은 물론, 분양가 상한제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은 동탄2신도시 마지막 특별계획지구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인근 동탄역에서 SRT 이용시 강남 접근이 용이하고, 동탄역 GTX-A 노선(예정) 수혜도 갖췄다. 또 단지를 중심으로 유치원 부지와 4개 학교 부지가 계획돼 교육망도 개선될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올해 시장 상황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입지와 상품성이 뛰어난 곳들은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며 "경기 광주에서 선착순 계약 중인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1690세대)'도 소량만 남은 만큼 완판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3월 전북 정읍에 분양 예정인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지역에서 볼 수 없던 차별화된 상품을 다수 탑재한다. 정읍 첫 '1군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에 걸맞게 더욱 업그레이드된 구조 설계로 입주민 편의에 힘썼다.

우선 단지 내에 실내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 골프 연습장이 들어선다. 또 통상 커뮤니티에 샤워 시설만 조성되는 것과 달리, 탕을 갖춘 사우나도 함께 구성된다. 정읍 최초 적용되는 특화설계다.

실내도 다양해진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췄다. 선호도 높은 전용 84‧110㎡ 중대형으로만 선보이며,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채광성과 통풍이 우수한 전 세대 4Bay 구조가 적용된다. 여기에 타입별로 주방에서 식사를 하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형 다이닝룸'도 돋보인다. 팬트리와 알파룸 등으로 공간 활용도 역시 높였다.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친환경 단지로 선보인다. 공원이 있던 공간에는 널찍한 잔디마당과 다채로운 수목이 식재돼 쾌적함을 더했다. 세대 당 1.52대(총 1076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제공한다.

한편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전북 정읍시 농소동 일원에 들어서며, 대우건설(047040)이 시공을 맡았다. 전용 84‧110㎡ 707가구로 조성된다. 



SK에코플랜트가 해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TES-AMM)를 통해 북미시장 전기‧전자폐기물(E-Waste)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최근 전기‧전자폐기물 및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약 3700㎡ 규모 ITAD(IT Asset Disposition) 전용 공장을 준공, 운영을 시작했다.

라스베이거스 공장은 시애틀, 애틀랜타, 프레드릭스버그에 이은 테스(TES-USA)의 4번째 미국 거점이다. 스마트폰과 PC 등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IT 자산들을 처분할 때 안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히 파기하는 'ITAD 작업'을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는 전자기기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과 함께 ITAD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ITAD에는 정보 파기뿐 아니라, 이후 IT 자산의 재활용‧재사용 등을 통해 친환경적 처리 과정이 포함된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된다. 테스는 ITAD 폐기물 규제에 대응해 다수 인허가를 확보, 완벽한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고객사들과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다수 글로벌 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테스가 확보한 폐배터리 물량과 거점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선점할 것"이라며 "테스와 함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000720)이 층간소음 저감기술에 대한 개발부터 실증까지 종합적인 연구가 가능한 'H 사일런트 랩(H Silent Lab)'을 구축, 국내 최초 1등급 인정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표준 상품 개발을 가속화한다. 

현대건설이 경기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마북 기술연구단지에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을 건립, 관련 기술 검증을 위한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인정기관이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중량충격음 모두 국내 건설사 최초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해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H 사일런트 랩은 1등급 바닥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한 전초기지다. 내부 환경(온도 및 습도) 변화 실시간 모니터링, 반복적인 하중 시험을 통한 내구성 평가 등 장기적인 품질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기존 층간소음 연구시설 및 H 사일런트 랩 운영을 통해 층간소음 관련 기초 연구부터 기술 개발, 실증, 실제 적용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복합 층간소음 연구 시스템을 갖췄다. 

H 사일런트 랩은 아파트 구조와 평형, 바닥 두께 등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진동의 주파수 대역과 정확한 소음 발생 위치 파악을 위해 아래층 거실의 천장과 벽에 여러 개의 센서를 설치하고, 층간소음 원인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바닥, 천장 마감재 등 세대 내 다양한 조건의 진동 및 소음을 측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예측 정밀도를 향상, 1등급 기술을 고도화하고 현장에 조기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지상 4층 7세대 규모 H 사일런트 랩은 바닥구조에 따른 층간소음 성능뿐만 아니라 경량 벽체 차음 성능도 검증 가능하다. 국내 대부분 아파트에 적용 중인 '벽식 구조' 외에도 평형 변경이 용이한 'PC 라멘조'로 구성해 벽체 조건에 따라 소음이 전파되는 특성을 연구, 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재와 공법 중심의 층간소음 저감기술에 이어 평면, 구조를 고려한 기술 개발까지 확장해 폭넓은 기술 개발로 층간소음 저감형 주택을 실현할 것"이라며 "정부 층간소음 검증 체계 정책에 발맞춰 공공기관과도 협력해 미래 주거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대우건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가 뛰어난 조경 설계로 지역 랜드마크를 정조준하고 있다. '빛나는 공원'이라는 뜻의 펫네임에 걸맞도록 '경험하는 가치'와 '통합된 하나의 자연풍경'이라는 콘셉트를 반영해 설계했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동간 거리를 확보해 조경 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고,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통풍·조망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패밀리가든 △선큰가든 △라운지가든 총 3가지 정원이 들어선다. 특히 패밀리가든에는 미러폰드와 그리너리하우스, 미술장식품, 조형열주가 함께 설치돼 감상과 휴식을 함께 제공한다. 

단지는 조경과 조경의 경계, 건축과 조경의 경계 공간을 활용해 동선을 연결했다. 이로 인해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장돼 쾌적함을 극대화시켰다. 또 통상 단지 조경이 '보여지는 경험'을 추구했다면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시각적인 경험을 넘어 '참여하고 즐기는 경험'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예가 '그린필드'다.

그린필드는 다양한 정원과 더불어 산책과 쉼의 공간이자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지는 공간이다. 입주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광장과 함께 수목, 산책로가 조성됐다. 산책로를 따라 계절초화류를 식재해 사계절을 느낄 수 있고, 전 세대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직접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조경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산은 대표적인 텃밭 지역으로 앞으로 남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할 예정"이라며 "대우건설은 2022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조경공사업 부분 1위를 차지했으며,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를 통해 뛰어난 조경 역량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달 28일 건설현장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19일 불법행위에 대해 형사상 고소·고발을 진행한 이후 후속 조치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손해가 발생한 건설현장은 창원명곡A-2BL으로 금액은 공사기간이 조정됨에 따라 발생한 1억4639만4000원이다. 형사상 고소·고발 대상자와 해당 상급 단체에 제소했으며, 추가 손해가 확정될 경우 청구금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는 지난달 21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범정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에 발맞춰,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TF를 구성했다. 지난 1월5일~13일 실시한 불법행위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대응팀 5개조가 3월 말까지 피해 신고 현장을 포함한 관할 건설현장에 대해 정밀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LH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60여개 현장을 조사 완료해 채용강요 등 피해유형별 증빙자료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불법행위가 명확한 피해사례에 대해 사실 확인 및 법률검토를 거쳐 3월 중 2차 형사고소·고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LH는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접수된 불법행위와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형사고소·고발 외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엄정한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지난달 28일 '2023년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을 개최, 재해예방과 품질향상을 통한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선포식에는 최익훈(CEO), 김회언(CFO), 정익희(CSO) 등 HDC현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박홍근 서울대 교수, 협력사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HDC현산은 안전보건 목표로 △현장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 △가설구조물 선제적 구조안전성 확보 △SMART SAFETY 시스템 구축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 품질 문화 확산 등을 천명했다. 현장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을 위해 우선 작업계획 수립, 위험성 평가, 변경작업에 대한 일일 안전 회의 등 3대 예방 활동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했다. 

선포식에는 올해 HDC현산의 안전과 품질을 책임질 제29기 안전 품질위원회 출범과 인증식 수여도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안전과 품질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현장과 직원,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했다.

최익훈 대표이사는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거듭나야 한다"라며 "안전·품질 경영에 대한 결의가 재해예방과 최고의 품질이란 결과로 맺어지길 바라며, 경영진과 모든 임직원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지난달 2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 가든 시티 내 버스 차고지에서 버스 200대 기증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창업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쿠옹 스렝(Khuong Sreng) 프놈펜시 시장을 비롯한 캄보디아 관계자,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 한국 교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은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고자 진행된 부영그룹 사회공헌 일환이다. 기증 금액은 운송비 포함 883만달러(한화 기준 약 124억원)에 달한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비가 오거나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로 자식을 태우고 가는 어머니들을 보며 안전을 위해 버스의 필요성을 생각했다"라며 "학생 및 시민들이 냉방장치가 된 버스로 편히 이동하면서 시간 활용이 가능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현재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와 뚝뚝이로부터 공공교통기구인 버스로 전환, 캄보디아 국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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