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7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카카오(035720)의 에스엠(041510) 지분 취득 △신규 상장사 '따상' 행보 지속 △MS와 구글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국이었다.
◆ 카카오, SM엔터 '2대 주주' 등극
카카오가 금일 공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하고 2대 주주가 됐다고 발표하면서 에스엠 계열사인 SM C&C(048550), SM Life Design(063440), 키이스트(054780)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10.94%, 6.06%, 6.46% 상승 마감했다.
다만 에스엠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전거래일대비 2.28% 하락하며 정규장을 마쳤다.
한편,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 신주 123만주를 1주당 9만1000원에 취득하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105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114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 스튜디오미르, 새내기 '따상' 계보 잇다
금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408900)가 최근 신규 상장사들의 '따상' 행렬을 이어갔다. 스튜디오미르는 공모가 1만9500원 대비 200% 상승한 3만9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으며, 이후 30% 상승한 상한가(5만700원)로 직행했다.
2010년 설립된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내재화 한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목받았다.
이밖에도 △월트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주요 작품 레퍼런스로는 △코라의 전설 △도타: 용의피 △위쳐: 늑대의 악몽 등이 있다.
◆ MS·구글, AI 서비스 본격 경쟁…관련주 '훈풍'
구글이 오픈AI의 AI 챗봇 '챗GPT'에 맞설 대항마로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Bard) 출시를 전격 발표하자 오픈AI와 제휴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챗GPT' 관련 중대발표로 맞불을 놓으면서 구글과 MS '챗GPT' 관련주들이 정규장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 MS '챗GPT' 관련주로 언급되는 △MDS테크(086960) △비트나인(357880) △이노뎁(303530) △SGA(049470)는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29.97%(상한가) △26.37% △17.74% △9.07% 반등했다.
구글 관련주로 꼽히는 △유엔젤(072130) △YBM넷(057030) △에스넷(038680) △TS인베스트먼트(246690)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역시 각각 △30.00%(상한가) △13.65% △6.87% △5.14% △3.85%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