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휴 앞두고 外人 '사자'에 상승…2390선 마감

중화권 증시 강세, 투자심리 개선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80.34대비 14.92p(0.63%) 상승한 2395.26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구정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매수세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80.34대비 14.92p(0.63%) 상승한 2395.2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0억원, 8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45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99%), 의료정밀(-0.42%), 의약품(-0.4%), 운수창고(-0.32%), 증권(-0.27%)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건설업(3.9%), 철강금속(2.24%), 전기전자(1.07%), 운수장비(0.6%), 화학(0.56%)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2%)만 하락했다. NAVER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1만3500원(2.96%) 상승한 46만9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00원(0.49%) 오른 6만1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구정 연휴를 앞둔 경계심에 장중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을 키웠다"며 "중화권 증시 상승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12.89대비 5.08p(0.71%) 오른 717.9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4억원, 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0.18%), 방송서비스(-0.05%)를 제외하고 의료·정밀기기(2.2%), 오락·문화(2.19%), 기타 제조(1.8%), 기계·장비(1.65%), 일반전기전자(1.47%)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4%), HLB(-0.48%), 리노공업(-0.31%), 셀트리온제약(-1.21%)이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1900원(1.95%) 뛴 9만94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가 전장 대비 1700원(1.53%) 상승한 11만2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4원(0.27%) 오른 1235.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