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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거대 AI·DIGICO 사업 기대감 확대 "주가 동인 작용"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 전년동기比 0.1%↑ '컨센서스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20 08:15:27

구현모 KT 대표가 2023년 KT그룹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하는 모습. ⓒ KT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0일 KT(030200)에 대해 △초거대 AI와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 사업에 대한 기대감 확대 △무선통신사업의 실적 개선세 △주주 환원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 CEO 연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주가 약세를 시현한 바 있지만, 최근 다수 투자자들은 CEO (재)선임 이후 주주 환원 강화와 향후 비전 제시에 대한 기대를 확대하고 있다"며 "DIGICO 사업에 대한 외형 성장이 주목받으면서 주가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KT의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1% 늘어난 6조6300억원, 46.0% 줄어든 201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따른 1500억원 내외의 일회성 인건비용이 실적에 반영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무선 통신사업의 실적 개선세가 주효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임단협에 따른 인건비 이슈는 통상적으로 2·3분기에 비용 반영됨에 따라 다수 투자자들의 예상 범위 내의 이슈로 바라봤다.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하고 보면, Telco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의 마케팅 비용 하향 안정화와 함께 DIGICO 사업의 매출액 확대가 두드러지는 실적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오픈(Open) AI사의 챗GPT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동사가 출시한 초거대 AI '믿음(MIDEUM)'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동사는 초거대 AI의 상용화를 위해 주요 금융사와 접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동사는 초거대 AI를 공개하면서 AICC(AI를 활용한 컨택센터 솔루션)와 미디어(지니TV '육아상담서비스')에서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며 "해당 사례를 감안 시 동사의 초거대 AI는 실제 운영 중인 사업에서 상용화 가능하다는 점이 의미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콘택트센터(AICC) 등의 AI·New Biz 부문 매출액은 연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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