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BIO] 동국제약·한국콜마·차병원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1.19 15:42:37
[프라임경제] 1월19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동국제약이 설 명절을 맞이해 부모님 건강에 필수적인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잇몸건강24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약은 이 캠페인을 통해 대국민 잇몸 건강 향상을 위한 잇몸 관리의 중요성이나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관련성과 같은 다양한 정보와 함께 '잇몸이 건강해야 인생이 건강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설 명절을 맞이해 부모님 건강에 필수적인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잇몸건강24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동아제약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가 논의될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진 이번 설 명절에는, 많은 가족들이 모여 덕담을 나누고 건강을 기원하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해 자유로운 외출과 대면 진료가 어려워지며 평상시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다가오는 명절 연휴를 맞아 주목해야 할 셀프메디케이션 중 한 가지는 잇몸 건강 관리이다. 50대 이상부터 유병률이 급속히 높아지는 잇몸병은 고혈당·당뇨, 만성 스트레스·우울증, 심부전, 류마티스 관절염, 신장염 등의 전신 질환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잇몸 건강을 챙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잇몸 건강이 악화되면 잇몸이 붓고 출혈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치아를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잇몸의 기본적인 기능인 음식물을 잘 씹는 것이 어려워진다.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면 소화 작용과 영양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전신 건강에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부모님이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잇몸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잇몸병은 잇몸 겉인 치은(잇몸)에서 발생해 심한 경우 잇몸 속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파괴된다. 치조골은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잇몸뼈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려면 식립할 지지기반인 치조골이 건강해야 한다. 이에 임플란트 전후로는 잇몸 겉과 속까지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잇몸 건강을 지키는 셀프메디케이션은 △올바른 칫솔질하기 △치과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의약품으로 잇몸 추가 관리하기 등 기본 구강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질과 치과 검진을 기본으로, 이와 병행해 치조골 강화 및 항균작용을 하는 인사돌플러스와 같은 잇몸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원제약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장대원이 신제품 '장대원 화이트 글루타치온 엘라스틴'을 출시했다.

'장대원 화이트 글루타치온 엘라스틴'은 순도 50%의 고순도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과 북대서양 대구에서 유래한 엘라스틴 가수분해물, 비타민C와 비타민E 등으로 구성된 건강기능식품이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의 산화 환원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산화 물질로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 3개의 아미노산이 결합된 구조를 갖고 있다. 체내의 글루타치온은 30대부터 10년마다 약 15%씩 감소하는데 60대 이후에는 30대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콜마가 장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탈모와의 연관성을 밝혀내며 연구결과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한국콜마는 인체의 장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안드로겐성(남성호르몬) 탈모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관련 분야 SCI급 저널인 'Frontier in microbiology'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가장 흔한 탈모 유형으로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콜마가 장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탈모와의 연관성을 밝혀내며 연구결과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 한국콜마


최근 화장품,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개발하고 있지만 '장'과 '두피'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건 한국콜마가 첫 사례다. 세계화장품학회와 대한화장품학회에서는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안드로겐성 탈모'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연구에서 남성과 여성의 장과 두피를 구성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탈모 유무뿐만 아니라 진행 단계별로도 장과 두피에 특이적 마이크로바이옴 군집이 형성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을 경우, 정상인 대비 장과 두피에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들의 상관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안드로겐성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는 의미다.

이번 성과는 한국콜마가 2020년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두피 및 모발 상태에 따른 두피·장내 균총과의 상관관계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경북대학교 분자미생물학연구실 신재호 교수팀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술 및 다양한 생물정보학 기반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콜마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적용해 탈모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탈모의 원인으로 밝혀진 장과 두피의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을 조절해 줄 수 있는 소재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바이오는 자사의 항암제 후보물질인 폴리탁셀(Polytaxel)과 이를 토대로 구현한 이른바 '무고통'(pain-free) 항암요법인 '노앨테라피'(NOAEL therapy)가 영국 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가 편찬하는 세계적 저널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JMCB)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노앨 항암요법'(NOAEL Cancer Therapy)이란 제목의 이번 논문은 JMCB 1월21일호 저널에 표지논문으로 실렸는데, 현대바이오가 난치암인 췌장암을 1차 타겟으로 개발한 폴리탁셀의 제조 과정, 항암 메커니즘, 효능 및 낮은 부작용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폴리탁셀은 무기 고분자인 폴리포스파젠 전달체에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Docetaxel)을 탑재,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에 약 성분을 집중전달하는 혁신적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노앨테라피는 폴리탁셀을 무독성량(no observed adverse effect level, NOAEL) 이내 투여함으로써 암환자에게 약물 독성에 따른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무고통 항암요법으로, 현대바이오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대바이오는 호주에서 시작할 폴리탁셀의 임상1상에서 암환자들에게 회복기 없이 7일 간격 2~3회 투약만으로 암치료를 완료하는 새 표준치료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바 있다.

동아제약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FATION)의 최근 출시한 '하이-시카 바이옴 카밍 컨디션 패드' 제품이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과 동시에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 1위 랭킹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 출시한 '하이-시카 바이옴 카밍 컨디션 패드'는 피부 진정 핵심 성분인 병풀추출물 46%를 포함한 시카 성분 6종과 동아제약 더마연구센터™에서 연구 개발한 특허 마이크로 바이옴 성분을 함유해 5초 사용만으로 자극받은 피부의 긴급 진정 및 피부 pH 밸런스를 도와 건강한 피부 컨디션 개선을 돕는 저자극 더마패드다. 

해당 제품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 판매 랭킹, 리뷰 랭킹, 실시간 랭킹 등 3개 분야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3관왕을 달성해 대중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3년 연속 연 암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하며 암 다학제 진료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분당차병원은 암 다학제를 통해 기존에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이나 치료 불가능했던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높여 가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3년 연속 연 암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했다. © 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외과, 소화기내과 등이 함께 진료한 담도암 다학제팀은 세계 최초로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에게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수술 치료했다. 다학제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56.6%(73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8.2%(6명) 환자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는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CR) 되었다고 국제 학술지를 통해 보고했다.

2018년 대학병원 4곳에서 16cm 이상 커진 간암으로 치료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분당차병원을 찾은 67세의 남성도 간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항암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9cm로 줄어든 암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 남성은 현재까지 재발 없이 건강하게 생활 중이다. 또 분당차병원 대장암 다학제팀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대장암 5년 평균생존율을 79%로 높였다. 이는 국내 평균인 74.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분당차병원 암다학제 위원장인 고광현 교수(췌담도암)는 "다학제 진료 시작 후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가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치료 성적을 올리는데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김재화 원장은 "짧은 시간에 국내 암 다학제 진료를 성공리에 정착 시킨 의료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다학제 진료를 리드해 온 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 특성에 맞는 1:1 맞춤 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 발굴을 통해 재발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 희귀, 난치암 치료의 성공률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