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당당하게 홀로 나가겠다는 이 대표가 부당한 탄압을 의연히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의 막장 줄소환에도 이 대표는 또 한 번 자진 출석 입장을 밝혔다"며 "지난 대선에서 검사 출신 현직 대통령과 치열한 경쟁자가 아니었다면, 원내 과반 의석의 야당 현직 당 대표가 아니었다면 윤석열, 검찰이 과연 이렇게까지 무도하게 나왔을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또 "윤석열 정권은 명절 대목의 밥상 여론이 얼마나 급했는지 검찰이 일주일도 안 돼 추가 소환통보를 언론에 먼저 흘렸다"며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도, 기막힌 타이밍에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고 언론을 통해 실체 없는 의혹을 수없이 반복 재생하며 제1야당 대표를 옭아매려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적 제거는 여당이라고 피해갈 수 없다"며 "'윤핵관'과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나서 나경원 전 의원을 부관참시하더니 당 선관위원들이 직까지 사퇴하면서까지 가세한 초선의원 연판장에 서명을 한 의원들이 50명을 넘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주한 이란 대사관이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삼아 주이란 한국 대사를 초치한 것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에 천냥빚 갚긴 커녕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 외교 참사를 일으키며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