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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류 공동문제 해결 위해 책임있는 역할 다할 터"

다보스 '한국의 밤' 행사 참석…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강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1.19 09:24:30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 위치한 아메론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한국의 밤'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됐으며,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다보스 포럼 중 한국에 대해 알리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한 통찰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지금 우리는 세계경제의 복합위기와 기후위기, 양극화 등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인류는 도전과 응전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 전략 역시 위기 극복 과정에서 마련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민간 기업과 함께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한국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및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엑스포를 유치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70년 전의 어려움을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지금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런 우리의 경험을 다른 국가들과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한국이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최첨단 산업 강국이며, 세계인에게 영감을 주는 창의적인 문화 강국이라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부산은 세계 2위의 허브 항만이 있고, 매년 아시아 최대의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문화 융합 도시"라며 "부산의 이런 특성을 살려 각국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2030년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의 해이자 기후변화 공동 대응의 분기점이 되는 특별한 해"라며 "특별한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 그리고 부산에서 인류 공동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여성 보컬 나윤선·소향의 공연과 함께 댄스그룹 '앰비규어스'의 무대, 그리고 △떡갈비 △구절판 △갈비찜 등 한국 전통 음식 등이 마련돼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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