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3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홍보업체 부동산R114 REPS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방의 일반공급 물량은 8만4775가구로 지난해 13만7072가구보다 38.15%(5만2297가구) 감소했다. 또한 수도권이 33.54%(3만1112가구) 감소한 것과 비교해 4.61%p(2만1200여 가구) 더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렇듯 지방 신규 공급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면서 새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다주택자 세금 중과 완화 등 규제 완화 정책을 기회 삼아 올해 청약에 도전하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급불균형에 따른 새 아파트 품귀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권일 부동산 인포 리서치팀장은 "전국적인 조정기 속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줄이거나 아직 공급 시기를 잡지 못해 지난해보다 물량이 더 적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부담 등의 변수가 있어 계획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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