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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팔로워 870만명' 틱톡 크리에이터 케지민 "글로벌 행보 이어간다"

전세계 다양한 음원 활용 콘텐츠 제작...17일 음원 발매, 인도네시아 진출 시동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12.26 15:47:02
[프라임경제] "3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영상을 올렸다. 힘들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지만, 전혀 힘들지 않다.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숨기지 못하겠다. 매일 8개~11개의 영상을 틱톡에 올리며 소통하고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틱톡 870만 팔로워, 인스타그램 35만 팔로워(12월12일 기준). 틱톡 870만 팔로워 중 85%가 인도네시아에 집중.

케지민은 MZ세대 만능 크리에이터이다. '틱톡 활력소'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케지민은 아이돌 커버댄스, 밈댄스(SNS 등에서 유행하여 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짤방 혹은 패러디물을 이르는 말), 일상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케지민은 틱톡 870만 팔로워, 인스타그램 35만 팔로워(22.12.12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눈여겨볼 수 있는 포인트는 틱톡 870만 팔로워 중 약 85%가 인도네시아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특정 국가에 팔로워 비율이 85%인 경우는 유니크한 상황으로 이러한 상황을 잘 활용한 케지민은 최근 인도네시아 내 유행하는 음원 챌린지를 진행해 14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틱톡 활력소'라는 수식어답게 숨길 수 없는 매력이 넘치는 케지민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순이엔티를 대표하는 MZ세대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틱톡 크리에이터 케지민이다. 현재 틱톡 팔로워 87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콘텐츠는 세계 각 국가의 음원을 바탕으로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 등을 하는 영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케지민은 MZ세대 만능 크리에이터이다. '틱톡 활력소'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케지민은 아이돌 커버댄스, 밈댄스, 일상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 강경식 기자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처음부터 틱톡 크리에이터를 목표로 틱톡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 단순하게 호기심과 흥미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대학교 입학 전 주위 친구들 사이에서 틱톡을 통해 재밌는 영상을 보거나 직접 촬영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되기 시작했고 "나도 한 번 해보자"고 마음을 먹고 틱톡을 시작했다.

틱톡 특성상 별도의 장비나 촬영기법 없이 나만의 콘텐츠를 쉽게 올릴 수 있다. 처음에는 연기, 댄스 콘텐츠를 시작으로 한 영상들이 틱톡 내에서 높은 시청수나 팔로워 댓글 등 큰 반응이 오기 시작했고,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유행하는 음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오늘날 틱톡 크리에이터 케지민이 됐다.

저의 주요 틱톡 콘텐츠는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인데, 이러한 콘텐츠를 만들기까지 저의 유년 시절의 활동이 바탕이 됐다. 어릴 적 댄스스포츠 선수가 꿈이었다. 그래서 도, 시, 세계대회에 참가했었다. 중학교 때까지 열심히 준비하다가 발목 부상으로 그만두게 됐다. 선수의 꿈은 접었지만 좋아하는 춤을 계속 추고 싶어서 댄스 동아리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어머니께서 "지민아 앞으로 뭐 하고 싶어"라는 가벼운 한 마디의 질문에 마치 오랫동안 생각을 정리했던 것을 준비하듯이 저는 "춤과 노래를 잘하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입시 준비와 틱톡 활동을 동시에 하면서 연기영상과 차석으로 입학했다.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틱톡 활동을 해왔는데, 전세계 많은 사람과 소통과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매력에 푹 빠져 틱톡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케지민의 틱톡 영상 스타일은.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다. 특히 다른 크리에이터와는 다르게 다양한 국가에서 유행하는 음원을 케지민 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한국과 여러 국가의 문화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화제가 됐던 영상이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콘텐츠가 있다면.

"이강인 선수와 르세라핌과 함께했던 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 

스페인 라리가 축구선수들과 경복궁 투어를 한 적 있는데, 그때 인연을 계기로 스페인 라리가 파티에 초대받게 됐다. 그 자리에서 이강인 선수와 함께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 당시에도 영상이 화제가 됐는데 월드컵을 계기로 더 많은 분이 영상을 봐주셨다. 또, 르세라핌이 저를 지목해 함께 영상을 찍자고 먼저 제의해 함께 영상을 찍게 됐다."

-케지민의 팬층에 대해 알려달라.

"연령층은 틱톡 유저 특성상 10~20대가 많다. 하지만 점차 틱톡 플랫폼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압도적으로 높은데 팔로워 870만명 중 약 85%가 인도네시아 사람으로 집계됐다."

케지민은 지난 17일 음원을 발매하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 한다. = 강경식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높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음원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했던 틱톡 활동 초반기에 저의 팔로워이자 팬인 인도네시아 한 분이 댓글을 작성해 주셨다. 댓글 내용은 인도네시아 유명 음원을 사용해서 영상을 찍어 달라는 요청이었다.

해당 댓글을 보고 "틱톡은 글로벌 어플리케이션인데 당연한 것을 놓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해당 음원을 활용해 영상을 만들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틱톡 내 화제의 틱톡 영상과 함께 해당 국가 팔로워가 빠르게 올라갔다. 이후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요청을 듣고, 해당 국가에서 유행하는 음원을 직접 물어보기도 하면서 현재의 팔로워가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17일 음원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한다고 들었다. 곧 발매될 음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디지털 싱글 앨범이며, 노래 제목은 'TINGTONG-TINGTONG'이다. 노래 제목처럼 산뜻 발랄한 경쾌한 리듬으로 구성돼 있으며, 저의 소속사인 순이엔티에서 작곡은 물론 앨범 재킷과 홍보·마케팅 등을 전적으로 지원해 줬다. 작곡의 경우 프로듀스 101의 메인 단체곡을 작곡하신 이근우 음악 감독님이 참여했다. 작사는 오늘날 케지민을 만들게 해준 인도네시아 모든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어로 직접 작사했다.

이번 곡을 준비하면서 인도네시아어를 공부했던 것이 노래에 잘 표현돼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고 있다. 국내에는 17일 해외에는 20일에 각종 스트리밍 음원 사이트에 전격 공개됐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음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진출을 하는데, 음원 이외 인도네시아에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내년 1월 인도네시아의 유명 토크쇼 'CLOSE THE DOOR'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내 팬미팅과 음원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현지 틱톡 크리에이터들과의 콜라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지금처럼 국내외 모든 팬과 소통과 함께다 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현하는 케지민이 되고 싶다. 또한, 각 국가의 음원을 통해 새로운 한류 문화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싶다. 글로벌 크리에이터로서의 성장 과정을 함께 보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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