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6일 웨이버스(336060)에 대해 올해 '일보후퇴'의 시기를 거쳐 내년 '이보전진' 나아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 개발 플랫폼 제작 △공간정보 SI(시스템 통합) 및 SM(유지보수) △인프라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국토교통부,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공공부문에 집중돼있지만,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B2B(기업간 거래), B2C(소비자간 거래) 진출을 계획 중에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웨이버스의 올해 4분기 기존에 수주한 사업의 납품·이행 완료에 따라 연중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공공부문 수주 위주의 동사 사업 특성상 고객 예산 집행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실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연간 실적은 △프로젝트 발주·수주 시점 지연 △2022년 연초부터 운영 중인 '민간형 공간정보플랫폼 개발 TFT'로 인해 증가한 인건비 영향 등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4.1% 늘어난 395억원, 49.2% 감소한 26억원에 그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대해 "TFT 가동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는 아쉽지만, 이는 동사 GeOnPaaS 솔루션 등의 고도화 및 민간 분야 진출 본격화를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하는 지출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은 경기 둔화에 따른 고객 지출 축소로 어려운 업황이 예상된다"면서도 "내년으로 이월되는 180억원 수준의 동사 수주잔고와 SI·SM·플랫폼 사업의 신규수주, 여기에 더해 공간정보플랫폼 고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감안한다면 관련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영업이익률 30% 수준을 기록하는 공간정보플랫폼은 동사 사업 부문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사업"이라며 "해당 부문의 매출 성장과 수주 확장은 전사 이익 믹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내년 100~120억원 규모 공간정보플랫폼 사업 추가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성 확보 과정은 우려 속 기대 요인을 바라볼 수 있는 이유"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