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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 '美 FDA 인증' 뇌질환 전자약 헬멧형 개발 완료

MCI·초기치매 임상 IND 진행 중 "내년 임상 진행 계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20 13:51:54

넥스트큐어의 헬멧형 웨어러블 전자약(TMS) ⓒ 리메드


[프라임경제] 리메드(302550) 자회사 넥스트큐어가 현재 병원에서 사용 중인 80Kg 가량의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를 초소형화해 1Kg미만의 헬멧형 웨어러블 전자약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넥스트큐어는 전자약 1호 코스닥 상장기업 리메드에서 전자약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2020년 분사된 재택용 전자약 전문 업체다.

전자약은 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통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첨단 의료기기이다. 기존의 복용하는 약물들과는 달리 독성과 부작용이 없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30년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12대 핵심 기술의 하나로 꼽기도 했다.

TMS는 전자기장으로 뇌신경 자극을 통해 뇌의 활동성 증가와 뇌의 균형을 맞춰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공황장애 △이명 △치매 △ADHD 등 다양한 증상 치료와 개선에 효과가 있어 각종 난치성 뇌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전자약이다. 

2008년 우울증 치료를 시작으로 강박장애 치료 및 금연의 FDA승인을 받았다. 리메드는 국내 전자약 업계에서는 최초로 2021년 미국 FDA를 획득한 바 있다. 약물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나 약물을 복용하기 어려운 임산부, 수험생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난치성 뇌질환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요하는 질병으로, 병원과 가정에서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목표다.

헬멧형 TMS는 의사가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처방을 통해 가정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전문가용 장비(BrainStim)와 내장된 프로토콜로 비교적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일반형 장비(BrainEnergy) 두 가지 모델로 개발됐다.

넥스트큐어는 지난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에서 이번 웨어러블 전자약을 전시해 세계 20여개국의 기업과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 시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재택용 전자약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웨어러블 전자약의 MCI 및 초기치매 임상의 IND(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동식 넥스트큐어의 대표는 "해결책이 어려운 난치성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증된 치료 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초고령화 시대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뇌 건강을 증진시키고 훈련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전자약을 대중적으로 보급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맞이하는 장수시대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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