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도봉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행사에 구청장이 귀빈이자 주인공으로 부각돼 눈길을 끈다.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처음 구청장이 된 오언석 도봉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창4동어린이집 원아들의 손편지를 전달받는 모습. ⓒ 창4동어린이집
9일 창4동 국공립어린이집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담장 완공식 겸 윈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 어린이집은 주변에 한 기업체 물류시설이 들어서 도로 안전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물류시설 차량이 어린이집 담장과 충돌해 망가진 채 그대로 방치되는 문제까지 있었다.
지난 8월 2일 오 구청장은 주민 민원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이 어린이집에 방문, 학부모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출입구 조정을 추진해 어린이 안전을 제고하고 담장 파손도 해결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고, 이것이 실현됐다. 약 넉달만의 일이다. 이를 기념해 겨울 음악 축제와 담장 완공식이 함께 열리게 됐다.
이 어린이집 안전·담장 사례는 지난 번 오 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대표적인 소통 행보를 모아 공개할 때에도 주된 사례로 소개됐다. 이후 실제 민원 해결 결실을 맺으면서 지방자치와 소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 구청장은 또다른 주요 안건들인 성대야구장 사례, 쌍문동 축대 붕괴 현장 해결 등에도 힘을 기울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민관이 협력해 이웃을 돌보고 문제해결을 돕는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 등 민생밀착형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