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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2022년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코스모신소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2개사 최우수상 수상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2.12.07 13:07:08
[프라임경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정형우)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어제 오후 2시 LW컨벤션센터에서 비정규직 고용차별 개선사례 확산을 위한 '2022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이 LW컨벤션센터에서 비정규직 고용차별 개선사례 확산을 위한 '2022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발표회'는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5회를 맞이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노사발전재단의 비정규직 차별진단을 받은 사업장 중 자율적인 개선 실적이 우수한 6개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최종 6개 사업장이 2차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고 이날 발표회를 통해 각 사업장의 노력과 개선점을 직접 발표했다. 우수사례 발표회에 참여한 사업장(가나다 순)은 △깨끗한나라 △아이오베드 △케이에스엠 △코스모스신소재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해운대사업본부다.

심사 항목은 △사업목적 및 성과 적합성 △비정규직 사용사유 △차별인식 개선도 △제도 개선의 적극성·자발성 △개선을 위한 노사협력 △우수사례 전파 및 활용성 △발표기법 등 7개 항목으로 노사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현장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2개소), 우수상(4개소)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발표회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업장은 총 2개사로 코스모신소재, 한화호텔앤드리트 해운대사업본부다. 

코스모신소재는 차별해소를 위해 노사공동위원회를 운영해 비정규직 처우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수시로 △노동조합과의 토의 △차별인식개선 교육 △노사협의회를 진행하며 차별요소들을 찾아내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근로자 27명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정규직 전환 근로자 1인당 평균 52% 수준의 연봉 인상 효과가 발생해 근로조건 개선에도 기여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해운대사업본부는 급여 및 복리후생이 정규직과 차이가 없어 차별 없는 사업장으로 참여했다.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으로 전문직 채용 시,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해 정규직 전환 기간을 단축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사업장은 총 4개사로 △깨끗한나라 △아이오베드 △케이에스엠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다.

깨끗한나라는 간접고용 근로자를 직접고용으로 전환해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기존에 차별 받던 △하계휴가비 △명절상여금 △건강검진 △단체상해보험 등을 동일하게 보장받게 됐다. 또한 향후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사내 규정의 적용대상을 일원화했다.
 
아이오베드는 기간제근로자의 질병휴직 차별을 개선하고, 올해 기간제근로자 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한 내년에는 모든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케이에스엠은 명절상여금 등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에 있어 생산직 기간제근로자에 대한 차별을 개선했다. 또한 간접고용 근로자 7명을 직접고용 전환하는 등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는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안정을 높이고, 간접고용 근로자에게도 병가를 부여해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을 개선했다. 또한 차별없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임직원 행동 약속 개편 TF를 구성하는 등 자율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발표회를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6개 사업장은 모두 사례집에 수록돼 차별개선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사업장의 자율적 차별개선 의지 확산과 차별없는 일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정형우 사무총장은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로 차별없는 일터를 위한 개선 노력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중 고용구조 해소로 공정한 일터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비정규직 고용차별 예방 및 개선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차별없는일터지원단 서울사무소를 비롯한 인천·대전·대구·경남·전북 등 6개 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차별에 대한 △차별진단 △교육 △상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총 352개 사업장을 진단해 293개 사업장에 대해 차별해소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이행을 지원했다.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의 도움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노사발전재단 대표번호를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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