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 인증 획득
SK텔레콤(017670)은 반부패 경영환경 구축을 통한 ESG경영 고도화 및 윤리경영 체계 정착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오경희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원장(우측)이 을지로 SKT T타워에서 채종근 SK텔레콤 윤리경영담당(좌측)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SK텔레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수립한 부패방지경영에 관한 요구사항과 절차 등에 대한 표준이다.
SKT는 ISO 37001 인증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부서별 부패 리스크에 대한 도출·평가를 통한 리스크 통제방안 및 예방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SKT는 지난 10월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의 엄격한 심사를 받았다. 이번에 SKT가 갖춘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충족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또 SKT는 같은 달 홈페이지내 지속가능경영 페이지에 'SKT 부패방지 방침'을 게시하는 등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실행에 대한 최고 경영진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SKT는 ESG 시대에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BIS(Business Integrity Society, 비즈니스 청렴성 소사이어티) 서밋에서 반부패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KT는 향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반부패 경영활동 성과를 반영하는 등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부패방지경영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KT, AI 3대 발전전략 공개
KT(030200)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구현모 KT 대표가 AI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KT
구현모 KT 대표는 AI를 대한민국 산업의 경쟁력으로 만들기 위한 AI 3대 발전전략으로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미래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구 대표는 기존 AI가 성능, 확장성, 비용 면에서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범용적이면서 맞춤형, 창의적 학습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초거대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KT는 초거대 AI '믿음(MIDEUM)'을 상용화하고, 산업계의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혁신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전반에 AI가 활용되면서 GPU 등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신사업이 폭증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은 2025년 700억 달러(약 9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문제는 글로벌기업들이 AI 관련 인프라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KT는 AI 서비스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 혁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AI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리벨리온(AI반도체 설계), 모레(AI 인프라 솔루션) 등 AI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했으며, AI 원팀을 통해 KAIST, 한양대, ETRI 등과 최신 AI 알고리즘을 연구 중이다. KT는 내년까지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을 갖춘 한국형 AI 반도체의 풀스택(Full-Stack)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KT는 채용 연계 교육프로그램 '에이블(AIVLE) 스쿨'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또 국내 첫 AI 실무능력 인증시험 'AICE'을 개발해 AI 인재 육성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의 일익을 맡겠다는 방침이다.
◆LGU+, 초정밀측위로 공유 킥보드 안전 주차 지원
LG유플러스(032640)는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휙고와 초정밀측위(RTK) 기반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정숙경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과 이강휘 휙고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초정밀측위란 이동통신과 기준국을 이용해 오차범위가 수십미터인 위성항법장치(GPS)의 정확도를 수 센티미터로 크게 개선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기준국과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준국을 RTK 서버와 연동해 전국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항만·골프장·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이용 중이다.
휙고는 서울, 광명, 강릉, 부산 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휙고의 전동킥보드 등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에 LTE 통신회선과 초정밀측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휙고의 공유 킥보드가 안전한 위치에 주차되도록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개시 예정인 교통카드 결제서비스를 지원해 고객의 편리한 이용환경을 조성한다.
◆SKB, 살아있는 탐험 B tv 출시
SK브로드밴드는 키즈 서비스 'B tv ZEM(잼)'을 통해 실감형 서비스 '살아있는 탐험'을 선보인다.
살아있는 탐험은 아이가 자신만의 동화를 만들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반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상호 활동적) 학습 서비스다.
살아있는 탐험은 동물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5~7세 아이들이 집에서 TV 큰 화면으로 공룡 등 다양한 동물들을 실감나게 관찰할 수 있다. B tv 고객은 누구나 B tv ZEM 메뉴에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B tv ZEM 메인화면으로 진입하면 화면 내 이동과 설정은 영유아 전용 놀이펜 '잼펜'이나 TV 리모콘 버튼만으로 가능하고, 따로 모바일 설정이나 연동도 필요하지 않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이는 자신의 캐릭터가 다양한 테마로 이뤄진 가상공간 안에서 여러 동물에 관한 퀴즈를 풀고 관찰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연과학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단순한 VOD 시청을 넘어 키즈 친화적 스토리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살아있는 탐험'은 누적 8200만부가 팔릴 정도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초등 학습만화 'Why?' 시리즈를 담았다. 퀴즈와 놀이 등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단계별 학습을 통해 동물에 대한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아이는 각 단계를 통해 한글과 파닉스(Phonics·알파벳 글자와 발음을 연계시켜 소리 패턴을 익히고 영어 단어를 읽을 수 있게 하는 학습법), 숫자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보다 생생한 자연과학 학습을 위해 디지털 교육콘텐츠 전문기업 플레이큐리오와 합작해 국내 IPTV 업계 최초로 공룡, 바다 등 다양한 동물 테마로 3D 애니메이션 100여종도 구성해 무료로 서비스한다. 동물별로 한 눈에 확인 가능한 1000여편의 VOD 큐레이션도 갖췄다.
살아있는 탐험은 현재 3개 테마(공룡·바다·사바나와 사막)가 서비스 중이며, 2개 테마(곤충·정글과 온대초원)가 추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SK(주) C&C, 2022년 동반성장 데이 개최
SK㈜ C&C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SK-u타워에서 '2022년 동반성장 데이(Day)'를 개최했다. 동반성장 데이는 BP(Business Partner)사와 지속적인 상생 및 ESG 실천 의지를 다짐하고, 올해 동반 성장 활동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16일 성남시 분당구 SK u타워에서 비대면 행사로 열린 '2022 동반성장 Day'에서 SK(주) C&C 신용운 구매담당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SK C&C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용운 SK㈜ C&C 구매담당을 비롯해 150개 BP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성하 SK㈜ C&C 대표이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SK㈜ C&C와 함께 국내 산업 곳곳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며 동반 성장을 이뤄온 BP사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SK㈜ C&C는 올해 산업별 디지털 애셋(Digital Asset) 중심으로 BP사에게 기술 이전 및 전문 인력 육성, 시장 공동 발굴 등을 지원하며, BP사들과 함께 신규 고객 100여 곳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동반성장 데이에서 함께 다짐했던 ‘ESG 공동 실천 선언’ 이후 진행 경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SK㈜ C&C로부터 ESG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은 이에이치코어, 소프트퓨전 등 BP사는 ESG 실천과 개선 효과 등을 참석자들에게 공유했다.
두 회사는 ESG 경영진단 종합 플랫폼 서비스 '클릭(Click) ESG'를 활용한 ESG 수준 진단을 바탕으로 △ESG 개선 방안 도출 △실행 세부 가이드 구성 △ESG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회사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을 강화했다.
SK㈜ C&C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반성장 지원과 공정거래·윤리경영 준수를 통해 BP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150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한편 △동반성장투자재원 마련 및 R&D 지원 △우수 인재 채용 및 온∙오프라인 교육 무상 지원 △ESG 컨설팅 지원 및 노무 컨설팅 등 다양한 동반성장 경영활동을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