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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주가 상향 여력 충분 "고객사 투자 축소 선반영"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30.2%↑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01 07:40:25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테크윙(0890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5190원에서 9500원으로 하향했다.

테크윙 CI. ⓒ 테크윙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고객사 투자 공백이 예상됨에 따라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이익 축소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이 5.8배 수준에 불과하며 업사이드(상향)가 61.8%로 산출돼 고객사 투자 축소가 기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테크윙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6% 줄어든 649억원, 30.2% 성장한 140억원이다. 해외 메모리 고객사의 투자 축소, 비메모리 고객사의 투자 연기 등으로 상반기 대비 장비 매출이 부진했으며, 이로 인해 우호적인 환율과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신규 수주에도 다소 아쉬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동사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 하락 요인"이라며 "동사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하락한 2702억원, 15.5% 감소한 505억원으로 올해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고객사들이 극도로 보수적인 시설투자(Capex) 기조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내년 하반기 신규 서버용 CPU 출시를 기점으로 DDR5 수요가 촉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또한 "장비 다변화 전략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1위인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바탕으로 비메모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모듈 및 SSD 핸들러 등으로 장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 공정 내 번인(Burn-in) 공정의 중요도 중가에 따라 챔버, 소터 등 번인 테스터 장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여 대응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웨이퍼 레벨(Wafer-level) 장비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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