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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이치, 북미 신규 고객사 확보 "내년 폭발적 성장"

M&A 통한 기초소재 생산 라인 구축 "밸류체인 내재화 따른 수익성 개선"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27 07:55:12

ⓒ 아이씨에이치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7일 아이씨에이치(368600)에 대해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실적 레벨업(Level-up) 국면에 서있다고 평가했다.

아이씨에이치는 2012년 설립된 IT소재·부품 생산 기업이다. IT기기용 기능성 테이프 등의 기초소재 생산을 시작으로 2015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양산, 2019년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가스켓은 전자파 차단 및 충격 완층기능을 갖는 핵심 부품이다. MFA는 기존 FPCB 안테나를 대체하는 부품으로 필름에 니켈-구리 박막측의 패턴 형상이 구현돼 △통화 송수신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두 제품 모두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향으로 공급되고 있다. 

2022년 제품별 매출액은 MFA 181억원, 가스켓 72억원, 기타 62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북미 A사 향으로 소재·부품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주요 제품인 도전테이프는 테스트 마무리 단계로 파악되며 내년 상반기 신규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본 업체가 독점하는 12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이원화에 따른 매출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는 신규 증설 및 M&A를 통한 CAPA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1만㎡ 규모의 베트남 생산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내년 제품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는 기존 스마트폰 사업에서 전장용 및 가전용 사업으로 확대하며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또한 앞두고 있다"며 "가스켓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되고 있으며, TV에 적용되는 친환경 메탈 PCB(Eco-flex)는 삼성전자(005930)와의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로 내년 공급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첨언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이씨에이치의 올해 추정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8.0% 줄어든 315억원, 29.1% 감소한 67억원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2023년은 북미 A사 향 신규 공급과 적용처 다변화에 따른 외형 확대가 본격화되는 구간"이라며 "또한 M&A를 통해 디스플레이용 PU폼 등 기초소재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으로, 밸류체인 내재화에 따른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4.6% 상승한 1117억원, 247.1% 증가한 246억원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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