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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KT·LGU+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10.07 11:16:21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신한대와 캠퍼스 온실가스 감축

SK텔레콤(017670)은 환경부 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 신한대학교와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최진환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CIC장(왼쪽)과 강성종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 SK텔레콤


이번 협력은 엔데믹 시대 캠퍼스 라이프가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AI기반의 스마트에너지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해 '2050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업·단체는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캠퍼스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지속가능 발전 분야 개발·연구 등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SK텔레콤과 신한대학교는 캠퍼스 건물의 에너지 관리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고, AI딥러닝 기반 최적 에너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캠퍼스 내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집중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이다.

◆KT, 5G 네트워크 클라우드 전환 시연 성공

KT(030200)가 노키아와 5G 네트워크의 무선 구간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상용망 적용을 위한 시연에 성공했다.

KT 및 노키아 관계자가 5G 네트워크의 클라우드 전환 시연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 ⓒ KT


KT는 이번 시연에서 x86 CPU 기반의 일반 서버로 클라우드를 구축한 후 노키아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형태의 5G 기지국과 5G 코어를 설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5G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장애를 원격에서 소프트웨어로 복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KT가 시연한 클라우드 기반 5G 네트워크(이하 5G CNN)는 5G 기지국의 하드웨어를 물리적으로 구축하지 않고, 다수의 일반(COTS) 서버로 구성된 클라우드에 네트워크 기능을 웹 API로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통신장비 제조사별로 네트워크 장비 규격이 달라 장비의 상호 연동이 어려웠으나, 5G CNN 환경에서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투자비와 네트워크 관리에 드는 운용비 절감이 가능하다.

KT는 2019년 5G 상용화 시점부터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구축 및 운용하기 위해 5G 기지국 집중 장치와 5G 코어 장비를 가상화 형태로 구축해왔다. 이번 시연을 통해서는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진화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기지국 기능을 제어 및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IC)의 구조 및 응용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5G CNN 기지국 자원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LGU+, 진심체로 고객 만족 이어간다

LG유플러스(032640)는 한글날에 맞춰 '고객 언어 가이드북 2.0'을 발간하고, LG유플러스만의 색을 입힌 '진심체(진심이 돋보이는 언어)'를 정립해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간다.

ⓒ LG유플러스


고객 언어 가이드북은 고객 관점에서 어려운 통신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고객과 소통 간극을 메우기 위해 발간한 지침서다. LG유플러스는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 한자식 어투나 외래어, 공급자 관점의 표현 등을 순화 대상으로 선별, 지난 5년간 검수한 용어가 5000여 개에 이른다.

이번 발간본은 LG유플러스만의 '진심이 돋보이는 언어'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가령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는 고객님께 더 좋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를 "LG유플러스는 고객과 함께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갑니다"로 바꿔 사용하며 고객을 향한 진심이 더 와 닿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자사의 글쓰기 스타일을 '진심체'라고 정의하고 눈앞에 고객이 있다고 상상하고 글쓰기 등 진심체 글쓰기 원칙 10가지를 정립해 '고객 언어 가이드북 2.0'에 수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진심체의 확산을 위해 고객센터 및 매장 직원 대상 교육 실시, 홈페이지 안내문 개편, 임직원 캠페인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글로벌 경연대회 수상

네이버(035420)가 발행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글로벌 경연대회인 'ARC 어워드'와 'LACP Vision 어워드'에서 동시 수상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올해까지 3년 연속 관련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갖춘 글로벌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 네이버


네이버의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회사의 ESG 경영 현황과 노력 등을 통합적으로 기술한 보고서다. 지난해 발간한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상의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네이버의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올해 2021 LACP Vision 어워드의 Technology-Software 부문, Technology-I.T Services 부문, Global Top 100부문에서 대상(Platinum) 2건과 금상(Gold) 1건을 수상했다. 종합점수로는 글로벌 55위에 랭크됐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22 ARC 어워드의 Asia/Pacific 부문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통합보고서 부문)에 대한 Honors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ESG 경영에 대한 노력, 재무정보, 최고경영자 메시지, 디자인 등의 다양한 내용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충실하게 반영되며 두 어워드에서 동시 수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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