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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공중전화박스인지 쓰레기통인지...버려진 양심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22.10.05 13:52:21

한때는 국민의 통신수단이었던 공중전화박스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쓰레기통 취급을 받고 있다. =김상준 기자


[프라임경제] 시내 쓰레기통이 사라지면서 양심마저 사라지고 있다. 을지로에 있는 공중전화박스가 쓰레기통으로 취급받고 있지만 잘나가던 때가 있었다. 왕년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줄 좀 세워봤다. 지금의 스마트폰 세대는 상상 하기 힘들겠지만 1997년 시티폰이 등장하면서 공중전화의 인기는 가희 폭발적이었다.
 
시티폰은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 수만 있고 받을 수는 없는 발신전용 기기였다. 수신율이 매우 좋지 않았기에 교통수단으로 이동시 통화가 되지 않거나 중계기가 있는 공중전화박스 근처가 아니면 통화 품질이 좋지 않았다. 

지금은 조용한곳을 찾아 전화를 걸지만 그때는 공중전화박스 옆이라면 소음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시티폰이 그 해 10월에 나온 PCS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공중전화박스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수신도 가능한 PCS에 비해 전화 발신밖에 안되는 시티폰은 요금 이외에는 메리트가 없었다.

1997년 당시에 최고의 예능계 황제였던 김국진이 공중전화박스 앞에서 줄 서지 않고 바로 시티폰으로 전화를 거는 CF를 찍으며 그의 유행어인 "여보세요"의 효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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