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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주의 잡스토리] 커리어 코칭

 

최명주 취업 컨설턴트 | press@newsprime.co.kr | 2022.10.04 20:25:47
[프라임경제] 코치의 어원은 16세기 헝가리 남쪽 지역에 위치한 Kocs에서 생산되던 네 바퀴가 달린 마차의 이름인 Kocsi 에서 유래했다. '코치하는 것'의 근본적인 의미는 '그가 있는 곳에서 그가 원하는 곳까지 소중한 사람을 실어나르는 것'이라고 한다.

코칭은 20세기 들어 조직 내 교육과 훈련의 의미를 지니게 됐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들어 코칭은 조직 내 교육과 훈련에 국한되지 않고 조직 밖의 개인으로 확장됐고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코칭 비즈니스의 영역이 생겨나게 됐다.     

커리어 영역에서의 코칭

국제코치연맹(International Coach Federation)에 따르면 커리어 코치의 도움은 인간적 및 직업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창의적인 과정이다. 피코치가 성취하고 싶어 하는 것을 발견해 그것에 자신을 일치시키도록 한다. 또한 해법화 전략을 도출하면서 피코치의 책임과 기대를 유지하는 과정이다. 

도서 <오정근의 커리어 코칭>에서는 코칭을 피코치가 자신의 커리어 이슈에 대해 스스로 '문제 해결자'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코칭은 '이슈'에 집중하기 보다 '사람'에 집중하고, '과거'보다 '미래'를 지향하며, 피코치가 듣기에 편안한 '감정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커리어 코칭의 과정

코칭 대화모델 중에 국제적 표준이 되는 것은 △GROWS 모델로서 코칭 목표 정하기(GOAL) △현실 파악하기(REALITY) △대안 탐색하기(OPTIONS) △실천의지 확인하기(WILL) △성공 지원하기(SUCCESS)이다. 

대부분의 코칭 과정은 순환적이고 유동적이다. 코치는 피코치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인식하도록 도우며, 피코치가 자신의 내면과 직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커리어 코칭에서는 피코치의 특성에 맞게 △자기탐색 도구 △생애 경력 기술 △스토리 텔링 등의 방식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축적돼 있는 사례를 탐색해보고 연구해 적용해 볼 수 있다. 

코칭을 위한 질문 기술

코치는 피코치에게 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그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 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질문의 방식이다. 좋은 질문은 새로운 연결점을 찾게 하고 사고 영역을 확대시켜 준다.

도서 <커리어 코칭의 이론과 실제>에서는 코칭의 핵심은 말하는 대신 질문하는 것이라고 하며, 코치의 질문을 통해 피코치는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정리해서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첫째, '개방형 질문'은 '그 일을 하면서 어떤 색다른 경험을 하셨나요?', '지금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와 같이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피코치는 코치에게 통제받는다는 느낌보다는 코치와 함께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 

둘째, '미래형 질문'은 '그것을 완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5년 뒤 자신이 어떤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와 같이 미래형의 단어가 포함된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은 해결책에 피코치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문제 상황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다. 

셋째, '긍정형 질문' 은 피코치에게 자신의 가능성에 집중하게 하고 성취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 넷째, '어떻게' 질문을 하게 되면 질문을 받은 피코치는 어떠한 제한도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된다. 반면에 '왜' 질문은 이유를 묻기에는 좋은 질문이지만 피코치에게 자신을 추궁하거나 문책하는 것으로 들릴 수 있어 지양하는 것이 좋다. 

정리해 보자면, 직업 선택 또는 커리어 개발에 있어 피코치의 삶의 영역을 함께 공유하면서 경청과 질문과 반응으로 해결책을 찾게 해주는 것이 코치의 역할이다. 커리어 코칭을 위해서는 피코치의 기본적인 △역량 △흥미 △가치관 등의 특성 뿐만 아니라 △관심사 △직업환경 △자율성 △성취감 등의 다양한 특성을 도출해 내 스스로 커리어의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코치는 적합한 직업정보와 코칭 시스템의 활용으로 구체적인 플랜을 함께 만드는 파트너로서 기능해야 한다. 

최명주 재단법인 피플 취업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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