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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 11월 국회 처리 유력

주호영 "군위의 대구 편입은 당의 대선 공약이고, 당의 원내대표로서 결정하는 것"

김강석 기자 | kksuk@newsprime.co.kr | 2022.10.01 14:20:41

[프라임경제] 경북 의원들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고 있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안 처리가 다음 회기로 넘어갔다.

이에 따라 주후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 "11월 법안 심사 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일부 경북 국회의원들에게 알려놓은 상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30일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과 강대식 의원, 김진열 군위군수와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경북 의원들이 선거구 감소를 우려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편입을 안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경북 의원들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경북 선거구 감소를 우려하는데 대해서는 줄지 않는다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또 "군위의 대구 편입은 당의 대선 공약이고, 당의 원내대표로서 결정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은 대구경북(TK) 의원들의 일치된 입장 공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과 이만희 간사 등 경북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임 위원장은 지역구 방문 일정으로 불참했으나, 11월 국회 처리에 동의하는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판 시당위원장은 "11월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소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은 올 1월 국회에 제출된 후 일부 경북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행안위 소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계류하다가, 이번 회동으로 9개월 만에 값진 성과를 이루어냈다.

군위군 현안 해결을 위해 이틀 연속 여의도를 찾은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날 C "기대에는 미흡했지만 큰 틀에서 의견 조율이 됐으며, 차기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꼭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과 대구경북국제통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9일 대구시 간부들과 국회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나,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의 협조를 구하는 등 동분서주했다.

군위군은 법률안이 11월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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