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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노 군수 핵심공약 '향촌복지·자립형 경제도시' 본궤도

 '어르신지킴이단' 확대 운영 등 노인복지정책 호평..."자립형 경제도시 건설에 온 힘"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2.09.30 17:53:29

이병노 담양군수가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 담양군

[프라임경제] 이병노 담양군수의 핵심 공약인 '향촌복지'의 실현과 '자립형 경제도시' 완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군수의 '향촌복지'의 핵심은 갈수록 높아지는 고령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노인들에 대한 차별 없는 복지 정책의 실현이다.

통계청이 밝힌 우리나라 인구수 감소 추이를 보면 2035년을 정점으로2020년 대비 무려 96만여 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도에는 우리나라 인구 평균 연령이 42.7에서 2035년도에는 50.1세로 높아져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게다가 출산율 또한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을 기준으로 하면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해 약 22만명의 출산아수가 감소했다.

이 수치만 보면 600명 정원인 초등하교 370개교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충격적인 통계로 OECD국가 중 0.81명을 기록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일본=1.3명/미국=1.7명)

담양군의 경우 전체 군민의 약 32퍼센트가 65세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담양군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최대한 막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관내 20여 기업체와 릴레이 협약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해 왔지만 그다지 좋은 성과는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듯 인구 유입 효과가 저조한 상황에서 민선8기 이병노 군수의 향후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새로운 담양군 건설을 위해 '자립형 경제도시'를 만들어 이른바 '향촌복지'의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 군수가 야심차게 추진의사를 밝힌 '향촌복지'는 복지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해석된다.

건강증진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보건기관 시설 개선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어르신지킴이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 담양군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 및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과 소방서(119)를 실시간으로 연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955대 보급 등은 의미 있는 복지정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복지정책과 더불어 인구 유입정책에 대한 새로운 고민도 요구되고 있다.

담양군에 대한 인식은 '대나무'로 대표되는 것 이외에는 또렷한 특징이 없다는 게 시민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담양군에서 생산된 '대숲맑은 담양 쌀'이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개의 전문기관이 시중에 유통되는 판매처를 두 차례에 걸쳐 무작위로 구입한 시료를 대상으로 한 품종 혼합율, 품질, 품위, 식미, 중금속·잔류농약검사와 현장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됐다. 

'대숲맑은 담양 쌀'은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운영하는 담양군 통합RPC에서 가공되는 대표 브랜드 쌀로 싸라기, 병해충립은 물론 성분(아밀로스, 단백질, 백도, 수분 등)을 철저히 분석한 96% 이상의 완전미로 유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홍보 부족으로 인한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최근 우리나라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메인 뉴스를 타고 있고, 급격한 쌀 소비 부진과 추매가 하락으로 농민들이 벼를 갈아엎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도 심심찮게 접하고 있다. 

2021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인 당 56.9kg으로 전년(20년)대비 0,8kg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면 쌀을 가공한 소비 품목의 다양화로 활로를 찾는 길도 군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

도시락·면류·떡류 등 식사용 조리식품과 과자류의 개발을 통해 남아도는 쌀 소비를 촉진시키려는 돌파구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농촌의 탈 농민화는 막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부단한 노력과 연구를 통해 이병노 군수가 추진하는 '자립형 경제도시 건설'을 담보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진정한 복지 도시, 즉, '향촌복지' 도시로의 실현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도 담양군이 무엇보다 집중해야 할 과제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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