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30일 래몽래인(200350)에 대해 안정적인 제작 레코드를 보유한 제작사로써 올해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지난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누적 30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주요작품으로는 '성균관 스캔들', '산후조리원', '시멘틱 에러'가 있다.
연간 제작 편수는 9편까지 늘어났고, 내년부터는 10편 이상의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주 제작 중심에서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하는 수익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 뿐만 아니라 내년 방영으로 예상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마에스트라' 등 IP 보유 비율을 높이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동사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할 작품은 4분기 JTBC에서 방영 예정인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이다"라며 "해당 작품의 제작비는 352억원으로 SLL 중앙과 IP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해외 OTT에 동시 방영권을 판매해 상당히 높은 리쿱율(Recoup Rate, 제작비 회수 비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65% 성장한 266억원이었으며,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방영작 부재, 제작 지연 영향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최소 5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재벌집 막내아들'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에 걸쳐 반영되고, '마에스트라', '직필' 등의 대작도 준비 중이다"라며 "또한 동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뉴미디어 향 미드·숏폼 드라마는 수익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연간 2~3 편의 대작과 함께 제작 밸런스를 맞추면 안정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꾸준히 늘어나는 작품 수, 높아지는 IP 보유 비율, 활발히 전개하는 2차 저작권 사업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