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그린 AI로 넷제로 현실화
SK텔레콤(017670)은 SK에너지, 한국전기연구원, 식스티헤르츠, 소프트베리와 함께 미래 가상발전소(VPP)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이사, 김슬기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장, 이종민 SKT T3K 미래 R&D 담당,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 에너지솔루션 담당,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이사가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 발전소 기술의 핵심 영역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 및 전기차(EV) 충전 수요 예측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최적 제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기반 전력 거래 분야에서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영(Zero)'으로 만들겠다는 SK그룹 차원의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린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하는 VPP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각 지역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활용해 소규모로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개념의 가상의 시스템이다.
가상 발전소를 제대로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AI 기술 활용이 필수적이다. 생산이 일정하지 않은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거나, 전기차 충전 등 고객들의 전력 수요를 예측하는데 인공지능이 예측 정확도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또 생산된 전력을 ESS를 통해 관리할 때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충전과 방전의 최적화도 가능하다.
ICT 기술을 활용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맞게 전력을 생산, 저장, 거래하는 최적화된 가상 발전소를 만들겠다는 것이 SK텔레콤의 계획이다. SK에너지도 기존 주유소를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판매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힘을 모으게 됐다.
SK텔레콤은 가상 발전소 기술 개발을 위해 식스티헤르츠, 소프트베리 등 스타트업은 물론, 한국전기연구원과도 손을 잡았다. 전국의 모든 신재생 에너지 공급량을 예측하는 가상 발전소를 운영 중인 식스티헤르츠와는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과 태양광 발전 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KT, AMC네트웍스와 국내 최초 독점 파트너십 체결
KT(030200)와 KT스튜디오지니가 AMC네트웍스, AMC스튜디오와 콘텐츠 제휴 협력 및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MC네트웍스 글로벌 제작 총괄 노엘 만자노, AMC네트웍스 해롤드 그로넨탈 부사장,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 KT
AMC네트웍스(이하 AMC)는 미국의 대표적인 케이블 채널 사업자로, '워킹 데드'를 비롯한 유명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한 AMC스튜디오를 산하에 두고 있다.
업무 협약을 통해 KT와 AMC는 AMC스튜디오가 제작한 최신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한 AMC+(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올레 tv 대표 월정액 서비스인 '프라임 슈퍼팩'에 국내 최초로 독점 서비스한다.
오늘부터 시범적으로 프라임 슈퍼팩의 AMC+ 메뉴에서 <워킹데드: 오리진>을 비롯한 6개 드라마를 공개한다. 정식 출시는 10월 중으로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미국에서 첫 방영되는 베스트셀러 작가 '앤 라이스'의 소설에 기반한 드라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미국에서 방영 후 국내 최초로 올레 tv에서 독점 서비스 될 예정이다.
프라임 슈퍼팩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전 장르를 아우르는 9만건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올레 tv 월정액 서비스(1만1000원, vat포함)이다. 수백편에 달하는 AMC+의 최신 콘텐츠 역시 프라임 슈퍼팩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웨이브, MZ의 아이콘 가수 '비비' 브랜드 모델 선정
웨이브(Wavve)는 MZ를 대표하는 아이콘 비비를 브랜드 광고 모델로 내세워 새 캠페인을 시작한다.
웨이브는 지난달 출범 이후 첫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로운 슬로건 'JUST DIVE' 아래 신규 BI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독점 콘텐츠 기반 브랜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웨이브의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정체성을 알리고 다양한 타겟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젊은 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유에 이어 새 브랜드 모델 비비와 함께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비비는 국내외를 오가며 음악,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싱어송라이터로, 독보적인 캐릭터와 솔직한 매력으로 특히 MZ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웨이브는 오는 30일부터 비비를 광고 모델로 한 CF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CF 시리즈는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돼 TV, 옥외 등 다양한 온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티빙, KCON 2022 SAUDI ARABIA 생중계
티빙(TVING)이 떠오르는 K-POP 허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KCON 2022 SAUDI ARABIA'를 생중계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KCON(케이콘)은 K-POP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K-라이프스타일 컨벤션이 융합된 세계 최대 K-컬쳐 페스티벌이다.
이번 KCON 2022 SAUDI ARABIA는 오는 30일, 10월1일 양일간(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에 위치한 최대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열린다. KCON 개최 이래 사우디아라비아 입성은 최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절반이 30대 이하로, MZ세대를 중심으로 K-POP 열기가 높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KCON은 세대 통합 라인업과 K-POP의 꾸준한 화제성을 바탕으로 풍성한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레전드-라이징 가수 통합 △K-드라마 OST 스테이지 △레전드 그룹 커버 등 세 가지 콘셉트로 무대가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쇼 라인업에는 1세대 한류 열풍의 주역 비부터 케이팝의 4세대 루키로 떠오르는 뉴진스까지 핫 아티스트 12팀이 이름을 올렸다. 쇼 첫째날은 △피원하모니(P1Harmony) △펜타곤(PENTAGON) △비(RAIN) △시크릿넘버(SECRET NUMBER) △선미(SUNMI) △더보이즈(THE BOYZ)가 공연을 펼친다. 둘째날에는 △에이티즈(ATEEZ) △효린(HYOLYN) △뉴진스(NewJeans) △원어스(ONEUS) △스테이씨(STAYC) △티오원(TO1)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KCON 2022 SAUDI ARABIA는 10월1일과 2일 양일간 새벽 4시(한국시간 기준) 티빙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