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에릭슨, AI 기반 기지국 데이터 전송 기술 검증 완료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이동통신 네트워크 제조사인 에릭슨과 기지국 지능화를 위한 AI 기반 무선망 적응 기술에 대한 성능 검증을 마치고, 해당 기술을 자사 상용망에 본격 적용해 네트워크 성능을 고도화한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이동통신 네트워크 제조사인 에릭슨과 기지국 지능화를 위한 AI 기반 무선망 적응(Link Adaptation) 기술에 대한 성능 검증을 마치고, 해당 기술을 자사 상용망에 본격 적용해 네트워크 성능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AI 기반 무선망 적응 기술은 기지국의 전파가 닿는 범위인 셀(Cell)과 인접 셀의 상호 전파 간섭효과를 파악하고, 사용자 단말기의 무선 환경 정보를 조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주변 기지국의 무선자원 활용 정보를 기반으로 목표 품질지표를 상황에 맞게 동적으로 변화시키면 스마트폰 단말이 기지국 범위 안에서 실시간으로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에 보유한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에 이어 최근 AI 기반 코어망 기술인 스마트 페이징을 개발했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기지국 장비에 AI 솔루션을 적용해 이동통신 네트워크 전 영역을 첨단화·지능화 할 수 있는 진화 기반을 마련했다.
AI 무선망 적응 알고리즘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상용망 무선환경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학습했다. SK텔레콤은 5G 기지국을 기반으로 AI 기술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6G 네트워크를 위한 AI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KT, 아태지역 해양 디지털 국제 콘퍼런스 참가
KT(030200)가 초고속해양무선통신망(LTE-M)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5~16일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해양디지털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6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해양디지털 콘퍼런스'에 마련된 KT의 부스에 방문해 KT 관계자에게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및 해상재난안전통신 제공용 LTE-M 구축 및 운영 현황, 송수신기 등 장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KT
올해 콘퍼런스에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및 국제수로기구(IHO)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지역 20개국의 학계, 산업계 등에서 약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콘퍼런스의 세부 프로그램은 해양 디지털 기술 교류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국가 간 상호 협력방안의 5개 주요 세션으로 구성된다. KT는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및 해상재난안전통신 제공용 LTE-M 구축 및 운영 현황, 송수신기 등 장비 등을 선보인다.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영해 및 연근해 최대 100㎞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국형 e-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사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LTE-M을 구축했다. KT는 2016년 LTE-M 시험망 구축 사업부터 현재까지 관련 LTE-M 사업을 모두 수행하고, LTE-M 전국망(전국 9개 센터, 263개 기지국)을 구축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카카오, 롱코비드 극복 위한 '숨운동 서비스' 오픈
카카오(035720)와 카카오헬스케어가 국민들의 롱코비드 극복에 도움이 되기 위해 '숨운동 서비스'를 선보인다.
롱코비드는 기침, 가래, 짧은 숨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감염 이후 4주, 길게는 12주 이상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숨운동 서비스는 '코로나19, 잘 쉬고, 잘 쉬자'라는 슬로건 하에 후유증으로 알려진 기침, 가래, 만성피로 등의 증상을 가벼운 호흡운동으로 개선하고자 개발됐다. 기침 및 가래 해소를 위한 운동, 피로회복을 위한 운동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미국재활의학회의 장기 코로나 대쉬보드에서 제시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참고했다. 또 국내 올바른 적용을 위해 강원대학교병원(원장 남우동)의 의학 자문과 감수를 받았다.
숨운동 서비스는 모바일 및 PC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더보기탭의 '카카오 나우', '카카오 채널' 등을 통해 '숨운동 서비스'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티빙, 느와르 미드 '도쿄 바이스' OTT 독점 공개
티빙(TVING)이 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이 제작한 드라마 '도쿄 바이스'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독점으로 공개한다.
도쿄 바이스는 일본 신문사에 취업한 미국인 기자가 야쿠자 범죄를 파헤치는 느와르 작품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첫 외국인 기자 '제이크 아델스타인'의 일본 부정부패 취재기를 담은 동명 회고록이 원작이다. 지난 4월 글로벌 OTT를 통해 공개된 이후 로튼 토마토 평론가 점수 85%, 관객 점수 89% 등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은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도쿄 바이스는 피프스 시즌의 콘텐츠 중 티빙에 공개되는 첫 작품이자, 미국과 일본의 문화를 탁월하게 담아낸 도쿄 배경 미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회초년생 '제이크'는 기자라는 꿈을 이뤘다는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90년대 도쿄의 이면을 마주하며 당혹감을 느낀다.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외압은 더욱 강해진다. 실제 제이크가 위협을 무릅쓰고 부딪친 사건사고를 바탕으로 에피소드를 구성해 긴장감을 높인 드라마 도쿄 바이스는 리얼한 스토리에 촘촘하게 얽힌 미스터리가 더해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도쿄 바이스는 오는 16일 밤 11시 30분 티빙을 통해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