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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키 성장과 성조숙증

 

구환석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2.09.15 16:56:04
[프라임경제] 일반적으로 키는 △부모의 유전적 요인 △자녀의 식습관 △운동 △생활패턴 등 후천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유전적 요인이 70%, 후천적 요인이 30% 정도인데 부모의 키가 작다면 후천적 요인을 최대한 높여 아이들의 키성장에 도움이 되게 해야 된다.

보통 여자는 15~18세, 남자는 18~21세가 되면 성장판이 닫혀 키성장이 멈추게 되는데 이시기에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아이들의 키가 최대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요즘아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먹거리가 다양해 영양분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인스턴트 식품 △과도한 당분섭취 △고지방 △고열량 등의 섭취로 오히려 고르지 못한 영양분으로 성장에 방해를 받을 수 있으며 학교수업 외 사교육 등 과도한 학업으로 인해 운동부족과 햇볕을 보지 못해 비타민D 부족현상이 심각하며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으로 수면부족과 성장호르몬의 분비 부족으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만성적 수면부족은 △집중력과 판단력 저하 △식욕항진 △성장호르몬 분비 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밤10시~새벽2시 사이에 성장호르몬이 분비 되는데 이 시간에 깨어 있어 숙면을 하지 못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안되어 결국 키성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처럼 성장호르몬의 작용은 에너지 대사, 근육조직의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단백질 합성, 지방분해촉진, 혈당증가에 영양을 제공하는데 이런 부분이 부족하거나 결핍이 되면 근육강도와 운동능력 저하(정신적/육체적으로 불안), 비정상적인 체지방 증가(평균 6~8kg) 또는 분포로 인해 비만을 유발하고 있으며 근육량과 골밀도가 감소하게 된다.

또 비타민D는 자외선이 피부를 통과하면서 간과 신장에서 만들어지는데 아이들이 밖에서 활동하는 기회가 적어 대부분 비타민D가 부족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과 인도 부족할 수 밖에 없다.   

키성장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멸치 △뱅어포 △사골 △생선 △콩 △과일 △잡곡 △조개류 등이 있으며 장애가 되는 음식은 △탄산음료 △인스턴트 △달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등이 있다. 특히 탄산음료는 뼈의 성분이 되는 칼슘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을 시키고 있으며 인스턴트 음식은 영양가는 적으면서 열량은 많아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과도한 당분 섭취는 골격형성을 방해하며 축척된 피하지방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성장속도가 늦어지게 만들거나 성조숙증을 야기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육식위주의 식단,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평균 이상의 체중으로 비만을 겪는 경우가 많아 키성장은 부족하고 오히려 성조숙증으로 이어지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시기에 맞지 않게 갑작스런 2차 성장이 시작되어 초경을 초등학교 4학년때 하는 아이들도 있으며 초등학교1~2학년에 벌써 가슴에 몽오리가 생기는 등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한참 성장할 나이에 성장호르몬과 성장판이 멈추게 되어 키가 크지 못해 성인이 되어서도 평균키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성조숙증 치료는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아이의 체질과 오장육부의 허와 실을 파악해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아이의 오장육부 특성과 몸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체질에 따라 부족한 부분들이 다스려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키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소양인 아이들의 다른 체질보다 가슴속에 몰려있는 '열'을 낮춰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가슴속에 열이 많아 여드름과 조급증 등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과도한 '열'을 다스려야 된다. 

소음인 아이들은 태생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공부하다가 또는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돕는 심신안정 약재들로 처방을 해 키 성장과 성조숙증 치료를 해야 된다. 

일부 아이들은 키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해 무분별 단백질 섭취를 위해 우유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소음인 아이들에게 우유는 위장을 차게 하고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고 영양분 섭취를 방해해 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오히려 키 성장에 방해가 된다. 

태음인 아이들은 간의 기능이 강하다보니 무엇이든 잘 먹고 몸에 쌓아두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그만큼 비만한 아이들도 많아 그로 인해 키 성장에는 방해가 되고 성조숙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태양인 아이들은 하체에 힘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육류를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고 우유 또한 권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과도한 육류 섭취보다는 야채나 바다생선을 통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키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키성장과 성조숙중에 관심이 많은 부모라면 아이의 체질과 현재의 몸 상태를 고려해 체질적인 보완과 특성에 맞는 맞춤처방이 치료의 극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구환석 한의사 / 제중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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