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가방컴퍼니, 中 출산감소 위기 종합대책 발표에 상승

아가방컴퍼니가 국내에 런칭한 네덜란드 유모차 '이지워커' ⓒ 아가방컴퍼니

[프라임경제] 중국이 자국 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는 소식에 유아용 의류 등을 제조·판매 중인 아가방컴퍼니(01399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1시42분 기준 아가방컴퍼니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장 대비 260원(7.81%) 상승한 3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가방컴퍼니가 강세를 보인 배경은 중국 정부가 출산 장려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중국의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앙선전부, 교육부, 민정부, 주택건설부 등 17개 부서는 '적극적인 출산 지원 조치의 보완과 실행에 관한 지도의견(이하 의견)'이란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정책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산아 제한을 위해 35년간 시행했던 '한 자녀 정책'을 지난해 세 자녀까지 인정하는 등 인구 절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고육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해당 의견에 따르면 한 부부가 세 자녀를 낳을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을 시행하는 한편, 재정·세수·보험·교육·주택·취업 등 지원 조치를 보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아가방컴퍼니가 호재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아가방컴퍼니의 최대주주는 랑시코리아로 지분 26.5%를 보유하고 있다. 랑시코리아는 여성 의류업체로 중국법인 랑자고분유한공사이에 100%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