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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지구 벗어나 목표 궤도 진입 성공

달 향한 여정 시작…"우주 강국 도약 계기"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8.05 15:05:56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달 궤도선 '다누리'가 8월5일 8시 8분 48초(현지기준 8월4일 19시 8분 48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으며, 14시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48분께 고도 약 703km 지점에서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고, 발사 약 92분 후인 오전 9시 40분경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5일 오전 8시 8분 미우주군기지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자 40번 발사장에서 다누리를 탑재한 팔콘-9 발사체가 발사됐다. ⓒ 공동취재기자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항우연 내에 있는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X로부터 받은 발사체 분리정보(분리 속력 및 분리 방향 등)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또 수신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2일께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 동안의 항행 기간을 거쳐 올해 12월 중순 달에 도착한 후 12월 말까지 달 임무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이후 내년 1월부터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며 1년여 간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국가우주개발중장기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이다.

다누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심우주 항행에 필요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의 궤도운영능력을 확보하고 대용량 고추력 추진시스템을 국산화했다. 심우주 통신에 필수적인 직경 35m의 대형 심우주 통신용 안테나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다누리에는 6개의 탑재체가 탑재되는데 미 항공우주청(NASA) 탑재체(섀도우캠)를 제외한 5개의 과학탑재체는 국내의 연구기관과 학계에서 직접 개발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다누리는 우리나라가 처음 제작한 달 궤도선으로 누리호 개발과 더불어 우주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누리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다누리의 임무 운영을 통해 얻은 과학 데이터는 향후 우리나라의 달 과학 연구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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