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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다누리, 韓 우주탐사 역사 첫 걸음"

첫 교신 성공…최종 성공 시 세계 7번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8.05 13:54:56
[프라임경제] "지구 중력을 처음으로 벗어나 달로 향하는 다누리는 대한민국 우주탐사 역사의 첫 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발사된 5일(한국시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국 발사장 현지에서 공동취재기자단과 만나 "우리나라의 최초의 우주탐사선 다누리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5일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한 직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공동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기자단


과기정통부는 다누리 발사 1시간 반만인 한국시간 5일 오전 9시 40분께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다누리는 최초 교신 성공으로 달을 향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면서도 "'달 전이궤적 진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2~3시간의 정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고, 달 궤도 진입, 1년간의 임무수행까지 앞으로 다누리가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다누리호가 달 전이궤적에 제대로 진입했는지 여부는 오후 2시께 과기정통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다누리가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때 까지 정부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누리의 임무성공까지 국민 여러분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다누리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8분 48초께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2분 40초만에 1·2단 분리, 발사 3분 13초만에 페어링 분리가 각각 이뤄졌다.

이어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에서 발사 40분 25초만에 팰컨9 발사체 2단으로부터 분리됐다. 

다누리는 5개월쯤 뒤인 올해 12월31일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km에 진입한 뒤 임무를 수행하면 최종 성공이 확인된다.

이 과정까지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러시아·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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