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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NASA 부국장 "韓 기술 탁월…다누리 성공할 것"

"우주탐사에서 한국과 협력 분야 많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8.04 17:08:56
[프라임경제] 한국의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오는 5일(한국시간) 발사를 하루 앞둔 가운데 존 구이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이 다누리 비행이 성공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이디 부국장은 3일(현지시간) 한국 공동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다누리의 도전은 성공할 것이고, 달 극지방 착륙 후보지를 정하기 위한 답을 찾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NASA와 협력을 통해 다누리 본체·탑재체 등을 개발했다. NASA는 우리나라에 심우주 항행 기술, 네트워크 등 기술을 지원했다.

존 구이디 나사(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이 3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음은 존 구이디 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과의 일문일답.

-NASA가 이번 다누리 임무에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다누리에는 NASA가 개발한 섀도캠을 비롯한 여러 탑재체들이 있다. 이 장비들을 통해서 달 극지방에 착륙 후보지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그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한 정보가 없지만 다누리 임무 수행을 통해 그 답을 찾게 될 것이다."

-다누리의 비행 궤적은 아주 드문 궤적이다. 더욱이 한국은 첫 우주 탐사 도전이다. 이번 비행이 성공할 것이라고 보나.

"당연히 성공할 것이다. 우리는 이 임무를 위해 수년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 궤적을 설계한 한국 팀은 아주 영리하고, 과거 우리의 달 탐사 임무를 통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NASA의 고다드 우주센터, 제트추진연구소(JPL), 존슨우주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 궤도를 검토했다. 따라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비행은 아주 성공적일 것이다."

-다누리는 발사 후 4~5개월 간 달로의 비행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사의 협조가 있다면.

"임무를 준비하는 수년의 시간 동안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몇 달 간의 비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 팀들이 굉장히 훈련되어 있고 시뮬레이션도 여러 차례 진행했다. 한국 팀은 나사 존슨우주센터 임무 운용 인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여러 상황을 검토했다. 현재 다누리가 달 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잘 지켜보는 것 외에 할 일은 없다."

-한국과 오랫동안 일을 해 왔다. 한국 파트너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파트너들은 굉장하다. 그들은 아주 학술적이고 기술적이다. 단지 그동안 이런 경험이 없었을 뿐, 달까지 비행의 어려운 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등 큰 우주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과 협력이 필요한 분야가 있는가.

"한국과 협력 분야가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다누리를 개발하면서 발휘한 역량을 또 발휘하기를 바란다. 달 주변에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달 주변에 한국이 진행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과 같은 항법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면 향후 달 임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많은 나라들이 협력을 원하고 있고 NASA 역시 많은 국가들과 이를 위해 협력을 희망한다. 이 네트워크 시스템은 모든 사람이 활용할 수 있고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왜 달에 가기를 희망하나.

"지구를 벗어나 우리의 존재를 태양계에 확장하는 도전이기에 우리는 다시 달로 돌아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화성에 가기를 희망한다. 물론 굉장히 먼 곳이지만 어딘가에서 부터는 시작을 해야 한다. 그게 바로 달이다."

-NASA가 이번에 한국과 어떻게 협력하게 됐나.

"몇 년 전 한국에서 NASA와 협력하기를 희망했었고, 지금 우리는 다누리 임무를 함께 하고 있다. 아주 훌륭한 파트너십이었다. 한국의 제안이 있었을 당시 우리는 달로 가는 미션이 없었다. 달 궤도선이 있었지만, 노후화돼서 우리가 원하는 이미지를 획득할 수 없었다. 이번 협력은 완벽한 파트너십이었다."

-한국은 2031년에 달 착륙선을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만약 달 착륙 임무를 추천한다면 어떤 분야가 있겠는가.

"달의 극지방은 영구음영이어서 굉장히 흥미롭다. 결코 태양 빛이 비추지 않기 때문에 수십억년 간 쌓인 동결된 물질들이 있다. 물이나 태양입자들이 보관되어 있을 것이다. 달에 기지를 만든다면 거기서 쓸 수 있는 연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착륙선을 만든다면 달의 극지방 탐사를 하기를 제안한다."

-극지방에 인류를 위한 충분한 물이 있다고 보는가.

"아직 모른다. 현재로서는 극지방에 물이 있어 보인다. 아마도 얼어 있거나 다른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 그것들을 캐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심우주 탐사를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자문해 달라.

"우주 여행과 탐사는 매우 도전적이다. 우리가 설계한 시스템이 우주에 갔을 때는 약간 다르게 운용될 수 있다. 제가 제안할 수 있는 것은 연습, 연습, 또 연습이다. 지상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우주에 가기 전에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한다. 원격 운용을 제외하고는 일단 우주에 가고 나면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만든 우주선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 발사는 미국과 NASA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성공률은.

"나사는 다시 우주로 돌아가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SLS는 그동안 기술적, 예산적으로 많은 문제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SLS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60년대에 달에 갔었지만 그것은 짧은 여정이었다. SLS 시스템은 하나의 임무를 가지고 모든 것을 탑재해서 반복적으로 가게 될 시스템이다. 우리는 달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달 표면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기를 희망한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영구적인 활동이 될 것이다. 성공 가능성은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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