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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 "소부장 기업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 자신"

"직원들도 향후 기업 가치를 인정하는 회사" 오는 22일 코스닥 상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04 17:21:43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가 4일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이번 상장을 통해 대외신인도를 높여 해외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세일즈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고부가가치 아이템에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전통 기술력과 혁신이 융합된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 대성하이텍(대표이사 최우각, 최호형)이 4일 서울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산업기계용 제품 제조업체로, 공작기계 및 반도체 등에 차용되는 정밀부품과 관련머신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주력분야로 △정밀부품 기계 △스위스턴 자동선반 △컴팩트 머시닝 센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공작정밀 관련 제조업체를 주 거래선으로 두고 있다.

◆ 25년 업력과 75년 기술력의 만남

대성하이텍은 1990년대 일본에 정밀기계 부품을 수출했다. 1997년엔 세계 최고 공작기계 회사인 야마자키 마작(Yamazaki Mazak)에 OEM 납품을 시작했다. 이후 산업기계용 정밀부품을 기반으로 스위스턴 자동선반 및 컴팩트 머시닝센터 등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일본 노무라(NOMURA) VTC 인수를 통해 핵심 기술력 및 75년 전통의 브랜드 파워를 확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인수 후 노무라 스위스턴 자동선반의 수출 국가를 기존 7개국에서 25개국으로 확장했다. 2018년엔 노무라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IT, 전자, 전기차 관련 부품을 고속 생산할 수 있는 'TWO-HEAD 컴팩트 머시닝 센터'를 업계 최초로 양산 판매에 성공했다.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스위스 시계부품 제작을 위해 고안됐다고 해서 이러한 명칭이 붙었다. 그만큼 초정밀 부품 반복 생산과 함께 무인화가 가능한 고난이도 산업 장비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각종 제품들은 의료, 임플란트, IT, 전기차,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납품된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는 "전 세계 스위스턴 자동선반 시장은 자사의 노무라 브랜드를 포함한 4개 일본 업체가 세계 시장 점유율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 세계로 보자면 10여개 사만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된 기술력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24시간 365일 무인화로 돌아가는 장비다. 따라서 조립과 부품의 정밀도가 완벽해야만 한다"며 "그만큼 진입 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컴팩트 머시닝 센터 사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컴팩트 머시닝 센터는 기술장벽이 그리 높지 않아 생산성과 가격이 제조사간 핵심 경쟁요소다. 이에 대성하이텍은 2헤드 2스핀들을 탑재해 생산성을 1.8배로 높인 제품을 개발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을 공략 중이다. 관련 사업의 매출액은 지난 2017년 43억원에서 2021년 172억원을 달성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41.4%다.

대성하이텍은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양한 고객사 및 전방 산업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9년 수주액 645억원, 2020년 803억원, 2021년 108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개년 수주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30%다.

최호형 대표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25개국 75개의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에 기반해 신규 사업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장비 개발 후 바로 1개월 내에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탄탄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신규 산업에서의 수주와 고부가가치 아이템까지 더해져 내년, 내후년에는 우리나라 소부장 기업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이 4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 시작 전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박기훈 기자


◆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 "수익성 극대화"

대성하이텍은 향후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모터 효율을 높이는 MSO-COIL △노트북 및 폴더블 폰 힌지 △반도체 검사용 프로브 핀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차 샤프트 △해외 향 방산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추후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한다.

MSO-COIL은 전기모텉 슬롯에 정밀하게 절삭가공된 도체를 가득 채워 모터 저항을 줄이는 기술이다. 기존 권선 도체에 비해 발열이 적어 경량화에 유리하지만, 부품 절삭가공으로 인한 높은 제작단가가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부품가공시간을 6분의 1로 줄이는 방식을 통해 단가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국내 주요 모터 제조사에 샘플을 납품 중이다. 

수소차 핵심 부품인 수소차 샤프트의 경우 티앤이코리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제작 중에 있다. 최 대표에 따르면, 티앤이코리아를 통해 국내 자동차 메이커 사들에게 납품할 경우 단일 아이템임에도 최대 200억원이 넘는 매출이 가능한 신규 아이템이다. 

폴더블 폰 힌지용 샤프트 기어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검사용 프로브 핀과 소켓은 내년부터 공급 계획이다. 

해외 향 방산제품 진출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현재 글로벌 방산 기업인 이스라엘 A사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유도탄 관련 부품 수주를 확정지은 상태이다. 올해 하반기 또 다른 이스라엘 회사와의 거래를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도 산업 기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모듈, 헬스케어 등 첨단 산업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2차전지 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전용 제작 장비를 납품 중이다. 최근엔 전기차 하단의 커다란 판넬도 고속으로 가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장비를 올해 출시한 바 있다. 

스위스턴 자동선반과 관련해선 국내 유명 임플란트 기업으로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관련 분야 국내 최고의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도 진행 중이다.

◆ "글로벌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 도약"

대성하이텍은 IPO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 중 약 100억원은 설비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약 40~50억원은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사용할 개획이다. 나머지는 합병(M&A), 해외 법인 및 지사 설립으로 늘어난 채무를 상환해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

현재 대성하이텍은 테크엑스와노무라 디에스(일본), 대성하이텍 비나(베트남), 한정야촌정밀기계(중각 합작법인) 등 자회사와 함께 독일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관련 기업인 티앤이코리아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꾸준한 해외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진행해 왔다.

최 대표는 "현재 대성하이텍은 2차전지 장비 핵심 부품 및 해외 향 방산 부품 등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기술의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고부가가치 첨단 시장 진출, 상장 후 높아진 대외 신인도 등을 통해 글로벌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전체 유통 가능 주식의 14% 정도를 회사 사원들이 직접 매입 했다. 직원들도 향후 기업 가치를 인정하는 회사"라며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3년 연속 지속되면 주주 배당 환원 정책도 계획 중에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대성하이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332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7400원~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46억~299억 원 규모다. 8월4일과 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9일과 10일 청약을 거쳐 8월2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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