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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발사 D-1…美 팰컨9에 탑재 완료

5일 오전 8시 8분께 예정대로 발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8.04 12:48:45
[프라임경제] 한국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내일 예정대로 발사된다. 다누리가 예정된 과학 임무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에 성공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누리를 오는 5일 8시 8분께(현지기준 8월4일 19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예정대로 발사한다고 4일 밝혔다.

다누리가 발사될 미국 케네디 스페이스센터 발사장의 원거리 촬영 장면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일 공개했다. 사진은 다누리가 실린 발사체 팰컨9을 쏘는 스페이스X 발사운영동 건물 전경.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는 발사장인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에서 약 한 달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사전 작업을 성공리에 모두 완료했다. 현재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 대기 중이다.

다누리는 발사 후 약 40분 만에 팰컨9에서 분리되고, 이어 약 20분 후(발사 약 1시간 뒤) 지상국과 최초 교신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체 분리정보를 분석해 13~14시께(발사 후 5~6시간 후) 다누리가 목표한 달 전이궤적 진입에 성공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누리는 발사 이후 약 4개월 동안 우주 공간을 비행하다 올해 12월31일 임무 수행을 위해 목표인 달 궤도에 진입한다.

4~5만에 달에 가는 방법도 있지만, 다누리는 발사 후 최대 156만km 떨어진 심우주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지구 중력을 활용해 달 궤도로 이동한다. 이는 연료 소모량을 줄이고, 궤적 운용 과정을 통해 향후 심우주 항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달 상공 100km 궤도에 진입하면 1년간 하루 12차례 달을 돌며 6개 탑재체를 활용해 달 착륙선 착륙 후보지 탐색,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을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가 예정된 임무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러시아·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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