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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실적 선방…"4분기 오픈채팅 광고도입"

'게임 끌고 카톡 밀고' 사상 최대실적…영업이익률은 한자릿수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8.04 12:15:39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악재에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사업과 웹툰·게임 등 콘텐츠 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소폭 하회했다. 게임 등 자회사 연결 실적은 상승했으나, 캐시카우인 온라인 광고와 커머스 시장 성장 둔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


◆2분기 영업익 1710억원…시장전망치 밑돌아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8223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8% 뛰었고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다만, 증권가 예상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카카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8321억원, 1758억원이다. 

카카오 매출과 매출 구성. ⓒ 카카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9.4%다.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카카오는 "개발자 채용 경쟁과,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광고·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9307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532억원 △포털비즈 매출은 18% 감소한 1024억원 △기타 부문 매출은 52% 늘어난 3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8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 중 스토리 매출은 엔화 약세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2276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2093억원, 미디어 매출은 1180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오딘의 대만 매출과 '우아무스메:프리티 더비'의 출시 효과로 162% 늘어난 3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1조6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이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 등으로 인한 마케팅 투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 카톡·오픈채팅 진화 계획

카카오는 카카오톡 진화와 함께 광고, 커머스 등 비즈니스와의 강결합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카카오톡의 각 탭을 재정의하고 프로필과 친구탭에 비목적성, 소셜 인터랙션 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오는 하반기 본격적인 오픈채팅 개선을 통해 지인 중심 연결을 비지인 관심사 연결로 확대하는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 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광고를 도입하고, 향후 '오픈링크'라는 별도 앱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수익모델 적용은 올 4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고, 기본적으로는 광고 모델이 우선 도입될 것"이라며 "후속적으로 B2C2C(기업과 개인 간 거래와 개인 간 거래)와 웹 3.0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채팅방 자체가 구독모델이 되서 방장이 정보제공에 대한 수익창출이 가능해지거나, 방장이 광고를 채팅방안에 도입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스스로 하고 커머스 등에 비즈니스 도구를 활용한 수익화를 도울 예정"이라며 "오픈채팅을 '오픈링크'라는 독립앱 출시해 국내 기반 다진 후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인앱결제 정책 매출 악영향 

이날 남궁 대표는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따른 매출 악영향도 설명했다. 

구글은 6월부터 그동안 게임앱에서만 강제한 인앱결제를 멜론, 카카오페이지 등 디지털앱에도 도입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인앱결제로 인해) 이용자 입장에서 가격 허들이 높아지는 등 사용자 입장에서 부정적 측면은 불가피하다"며 "이모티콘 플러스는 신규 이용자가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인앱결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 구독자 대상 프로모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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