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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천을 K-바이오 수도로" 이기범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센터장

송도 바이오 혁신클러스터, K 바이오 랩허브 일조…"인천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생태계 조성 매진"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2.08.03 14:30:36
[프라임경제] 인천 송도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황량한 갯벌에 불과했던 송도는 현재 코로나19와 보건 위기에 대한 대비가 강조되면서 전례 없는 바이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국비 3324억 등 총 5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의 최종 후보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 지역 주력 산업을 넘어 이제는 K-바이오 시대를 견인하고 있는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 TP) 바이오산업센터의 이기범 센터장을 만났다.

◆ 지자체·유관기관 사업 유치 능력 호평

이기범 인천TP 바이오산업센터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인천 바이오산업센터를 창립 초부터 일군 상징적 인물이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창업기업 지원으로 많은 지자체·유관기관 사업을 유치했다. = 김수현 기자


인천TP는 1998년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했다. △항공 △자동차  △로봇 △녹색 △문화콘텐츠 등 여러 분야 가운데 핵심축은 단연 바이오다. 

2005년 개소한 바이오산업지원센터(현 바이오산업센터)는 인천지역 바이오산업의 구심체로서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성화 △바이오 연구인프라(연구진, 장비. 실험실) 연계, 활용을 통한 기업 신사업 창출 △공동연구개발 △시제품 생산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뷰티 제조기업의 품질 관리와 제품경쟁력 강화 및 마케팅 등을 종합지원하며 지역 내 △바이오 의약품 △식품 △화장품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농촌 지역 경영체를 돕고 있다.

이기범 인천TP 바이오산업센터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인천 바이오산업센터를 창립 초부터 일군 상징적 인물이다. 환경생물공학을 박사 전공하고 미국 위스타 연구소 박사 후 연구원과 서울대 농업생명공학원 연구교수, 바이오산업센터 수석연구원을 거친 그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창업기업 지원, 지자체·유관기관 사업 유치 능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입주와 송도 바이오 혁신클러스터 조성, K 바이오 랩허브,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유치 등은 그가 인천시와 함께 일조한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다. 

또 창립 초 1~2명으로 운영됐던 인천 바이오센터를 꾸준히 키워내 외견 확장을 이뤄낸 것은 물론, 기존 지지부진했던 사업 진행 속도를 빠르고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 20년 동안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뿌려온 바이오의 씨앗들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특히 인천시의 적극적인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2020년은 인천TP 바이오센터의 전략 전환과 도약의 해가 됐다"고 설명했다. 

◆ K-바이오 랩허브 선정 "국내 바이오 창업·성장 거점 도시 될 것"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센터가 유치한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벤처,중소 기업을 위한 특화 시설로 지속 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진은 조감도 중 일부. ⓒ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센터


인천 TP 바이오산업센터는 기존 연구원들이 수행해오던 △바이오·의료 기업 제품개발 지원 △네트워크 구축 운영 △뷰티도시 조성사업 △인천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등에서도 높은 수준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 추진력과 유관 기업 전문성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바이오산업센터) △연세대학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유치한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벤처, 중소 연구개발 기업을 위한 공간 및 연구지원, 성장 컨설팅, 금융지원 서비스 기능을 갖춘 특화시설로 지속 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센터장은 "작년에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위한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전국 11개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적지로 인천이 선정됐다"며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통해 인천이 바이오 벤처창업과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기업유입 효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적인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어지는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바이오헬스사업이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17여년 간 탄탄하게 구축됐던 센터 인프라는 빛을 발했다. 2020년 이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 유치 등에도 성공했다.

특히, 스타트업파크 내에 구축되는 바이오 존과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에 들어설 바이오 상생협력센터는 K-바이오 랩허브와 기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 센터장은 "송도국제도시를 국가 바이오 창업·성장의 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주춧돌 역할을 충실히 해 갈 것"이라며 "국내·외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인천 바이오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성장 동력을 위해 전력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17년 노하우로 지역 넘어 국내 기업도 지원

인천TP는 대학과 연구원, 병원 등과 연계해 각자 보유한 연구 장비와 전문인력 등을 적극 활용하고 연구 중이다. = 김수현 기자


인천TP는 지역을 넘어 전국 중소·중견 바이오 기업 대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과 연구원, 병원 등과 연계해 각자 보유한 연구 장비와 전문인력 등을 적극 활용하고 연구해, 기술 애로를 겪는 기업을 돕겠다는 의도다.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 센터장은 "국내 여러 연구기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구축된 많은 장비가 있다. 이 장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국에 구축된 바이오 장비 정보를 모아,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언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천TP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국내 경제자유구역(FEZ) 핵심전략산업 중심 혁신생태계 조성 공모'에 인천 주관기관으로 선정, 지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기반 생태계 조성 및 입주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꾀하는 취지다.

인천TP는 인천시와 함께 국내 바이오 헬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유치 수행하고 있다. ⓒ 인천테크노파크


아울러 2022년에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K-바이오헬스지역센터 지원사업 공모'에도 인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창업 및 기술사업화도 돕는다. △바이오 창업경진대회 개최 △아이디어·기술평가와 연구·개발(R&D) △전·임상시험, 인허가, 투자·판매 등의 지원을 2024년 말까지 지원한다.

또한 인천 지역 내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기업을 선발, 탭엔젤파트너스와 함께 바이오 분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TP는 인천시와 함께 보건복지부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유치 수행한다. 인천TP 산학연병 컨소시엄은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충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협력하고 지원해 관내 260여개 의료기기 생산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등 인천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생태계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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