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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골프칼럼] 국내 골프산업의 진화…자율주행 로봇캐디 등장

 

이용재 동양골프 대표 | Sdaree@naver.com | 2022.08.02 10:22:13
[프라임경제] PGA골프에 도전하는 오일머니의 LIV 골프대회가 올해부터 시작돼 관심이 뜨겁다. 오일 머니의 돈 잔치라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닌 골프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도 고려 대상이다. 

코로나19가 주춤하면서 △사이판 △태국 △베트남 등을 여행하거나 해외골프투어를 이용하기 위한 수요가 일부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 다시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하면서 손소독기와 발열측정기를 설치하는 곳이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얼마전만해도 해외골프를 가겠다는 사람들이 이제 다시 조용하다. 아직 이른 감이 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해외골프 수요의 발을 묶어 놓은 것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골프장은 단순히 골프를 치기 위한 레저 스포츠 공간이 아닌 산업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동양골프

그럼에도 국내 △골프연습장 △골프의류 △골프클럽 △골프레슨시장 △골프인구증가 △골프장 매출 등은 타 업종에 비해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고, 혹서기(7·8월) 골프장 잔여시간이 있다 해서 골프 침체기라 섣불리 얘기해선 안 된다. 

골프는 항상 혹서기·혹한기 내장객수가 성수기와 다르다. 이런 혹서기에는 골프장들이 더 좋은 코스관리 서비스를 하기 위해 시설 투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도 이제 부족한 캐디를 확보하기 위해 타 골프장과 다른 캐디 복지를 위한 △비용투자 △임금인상 △잔디 관리 △노후화된 장비교체 △코스관리 △그린피 인하를 통한 야간골프 나이트설치 △기타 시설투자 등에 투자하는 곳이 늘고 있다. 

골퍼들은 '물가 상승에도 국내 골프장의 입장료 및 부대비용이 비싸서 해외골프로 눈을 돌려야 국내 골프장이 정신을 차린다'는 소심한 복수를 하겠다고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해외 골프장을 다녀와 봤던 골퍼들이라면 국내 골프장의 코스 관리능력, 시설 등이 얼마나 쾌적한지 잘 알 것이다. 일부 골프장이 시설투자 및 레저서비스 마인드 없이 폭리를 취하는 비 매너 골프장도 있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골프대중화를 위해 더 좋은 코스를 서비스하기 위해 개발 및 시설투자, 서비스 등에 부단히 노력하는 골프장들도 많다.

국내골프장이 단지 골프 치는 것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산업 전반에 걸처 미치는 영향도 제법 크기 때문이다. 골프장의 카트, 코스관리를 위해 △장비의 현대화 프로그램 개발 △조경산업 △코스관리를 위해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발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일부 골프장은 더 좋은 코스관리로 서비스하기 위해 조경관리, 직원 서비스 관리뿐만 아니라 과거 일본 야마하카드의 독점에서 이제는 국내 골프카트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졌으며, 골프카트의 현대화 개발도 대동카트·산요카트 등 국내 업체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로봇캐디가 등장해 골퍼의 볼 거리를 측정하고 맞는 클럽을 추천해 준다. ⓒ 동양골프

일례로 여름과 겨울에 최적화한 한 냉·방카트와 스크린골프장의 로봇이 서빙해주는 것을 종종 봐서 익숙할 것이다. 

골프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캐디비용과 캐디 인력난을 대신하기 위해 △스코어기록 △남은거리계산 △자율주행가능한 로봇캐디를 대안으로 일부 시행중인 골프장이 생겨나고 있으며, 골프 대중화를 위해 골프장과 엔지니어들이 개발 중이다.

특히 최근 MZ세대의 골프 유입이 많아지면서 비용면이나 비대면서비스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은 앞으로 로봇 캐디를 더욱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나 골퍼가 일부 부정적인 면만을 보고 전체 골프산업을 규제만 한다면 연관된 산업전체에 경쟁력만 악화될 것이다. 

정부에서는 △회원제골프장 △대중제골프장 △비회원제골프장(신설)으로 분류해 토지·건물에 대한 재산세를 인상하든, 개별소비세 부과 적용여부 및 재원 활용 방안만으로 판단 한다면 골프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 후 시행해야 할 것이다. 

부정적인 것 보다는 골프대중화를 통해 국내 골프산업의 밝은 모습들을 응원하고 지켜본다면 선두에서 움직이는 골프 산업의 각 분야의 인재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에 좋은 변화로 세계 최고의 골프 산업으로 발전하리라 믿는다. 

대한민국은 IT강국이고 아이디어가 좋다. 너무 고물가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시각 보다는 세계골프 시장과 국민소득이 3~4만불 시대로 증가하면서 골프는 더욱 대중화가 될 것이다. 이에 변화돼가는 국내 골프산업의 미래를 직시하고 응원 하는 것이 바람직한 골프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용재 동양골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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