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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키워드, 빅데이터 결과 살펴보니…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의 필수덕목 '애민정신'

강현희 칼럼니스트 | press@newsprime.co.kr | 2022.08.01 11:33:09
[프라임경제] 왕을 섬기던 시절을 지나 대통령을 선출하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들은 지도자의 기본 덕목이자 필수 덕목으로 애민정신을 꼽았다. 국민의 의중을 살피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그런 지도자를 원해왔던 것이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지율은 그저 한낮 인기투표쯤이 아니라 국민의 의중이 표현되는 중요한 정치 수치로 민의의 흐름을 수치화 한 것이다. 즉 지지율의 하락에 대해 일희일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2년 7월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이 바쁜 한 달을 보냈다. 20대 대통령선거는 이전 대통령선거와 사뭇 달랐다.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배우자들과 측근들의 검찰조사와 고소 등으로 역대 가장 시끄러웠던 대통령선거였고, 그것을 반영하듯 국민들은 20대 대통령선거를 '비호감대통령선거'라고 칭했었다. 

윤 대통령은 상대 후보 간 득표율 0.73%, 역대 선거 중 후보 간 최소 차이의 득표율로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현재 윤 대통령의 지지도는 여론조사에서 20%대로 추락하며 국정운영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고 있고, 보수 언론마저도 정치 아마추어의 '신선함'을 아마추어의 '무능함'으로 표현하며 등을 돌리며 윤 대통령에 대한 무한 부정평가를 내고 있다.

이에 '윤석열'이라는 키워드로 민심을 분석해 보았다.

- 낮아지는 정보량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

'윤석열'의 정보량은 2022년 1월 84만9986건, 2월 98만7751건, 3월 146만1818건, 4월 69만7960건, 5월 84만4811건, 6월 58만6400건, 7월 42만5886건으로 대통령 당선이 있었던 3월이 가장 높았고 5월 대통령 취임 이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정보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긍정율은 낮아지고 부정율은 높아지고 

분석기간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율은 17.67%, 부정율은 38.21%, 중립율은 44.12%로 나타났다. 긍정율은 대통령 당선 5월 22.6%의 고점을 찍은 후 6월 19.4%, 7월 15.8%로 긍정율이 내리막을 달리는 반면 부정율은 5월 32.2% 6월 38.5%, 7월 43.8%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되었고 중립율로 부정적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층은 50대 이상, 20대 지지층은 정책방향에 따라 변하는 변수

연령대로 살펴보면, 20대가 49.5%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50대(50대 이상) 30.1%이고 40대 8.2%, 30대 7.3% 10대 4.9%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한민국 전체 온라인 글 중 50대의 비중은 2.%로 윤석열 키워드 포스팅의 경우 점유율이 30.1%에 달해 평균보다 15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 되었다. 

- 전국적으로 낮는 점유율

윤 대통령의 지역별 포스팅 점유율은 서울이 44.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기도 17.8%, 부산이 6.1%로 순으로 분석 되었으나 서울과 경북4.4%, 세종1.7%를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 뉴스 부정율이 긍정율보다 높다는 것은 민심이 불안하다는 것 

채널별 윤석열 키워드 분포는 뉴스 40.25%, 커뮤니티 24.01%, 트위터 15.70%, 블로그 9.35%, 카페 6.47%, 유튜브 0.39%, 정부/공공 0.22%, 지식인 0.21%, 기업/단체 0.20%, 인스타그램 0.18%, 카카오스토리 0.05%로 이루어졌다. 뉴스가 가장 많은 정보량을 보였고 다음이 커뮤니티, 트위터, 블로그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점은 정치인 특히 임기 초기 대통령의 경우 뉴스가 긍정율이 높은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부정율이 긍정률의 2.5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과 정부/공공채널이 페이스북 다음으로 높다는 것이다. 

- 정부/공공의 높은 부정율은 공무원들의 반발을 의미

채널별 호감도는 보면 모든 채널에서 부정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 되었고 가장 높은 부정율은 정부/공공으로 나타났다. 아직 정부와 대통령 간의 상호 신뢰가 깊지 못한 상태에서 검찰 중심의 측근 인용으로 인한 인사문제와 경찰국 설치 강행, 초등학교 연령하향 등 동의 받지 못한 정부 조직 개편안들에 대한 강한 반발로 분석 된다. 그리고 뉴스의 높은 부정율은 현재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긍정적인 기사보다 배 이상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 수사기관 관련 키워드가 부정 키워드에 많은 것은 여전히 검사에 머물러 있는 대통령에 대한 반감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긍정 키워드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변화를 반영하는 키워드들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 부정 키워드는 강력한 비판과 불만표출을 반영하는 키워드로 이루어져 있다. 특이사항은 부정 키워드 중 조사, 수사, 의혹, 사건, 불법, 고발, 의문으로 수사기관 관련 키워드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통령 윤석열이 아닌 검사 윤석열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그대로 표현된 것으로 분석 된다.

빅데이터로 윤석열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20%대 지지율은 낙폭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윤 대통령은 '법과 원칙'이라는 말을 자주 언급해 왔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법과 원칙의 윤 대통령을 보니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왕을 닮아 잠깐의 왕이 된 저잣거리의 만담꾼 하선(이병헌)의 대사.   

"그깟 사대의 명분이 뭐요? 도대체 뭐길래 2만의 백성들을 사지로 내몰라는 것이오. 임금이라면, 백성의 지아비라 부르는 왕이라면, 빼앗고, 훔치고, 빌어먹을지언정 내 그들을 살려야겠소. 그대들이 죽고 못 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 나라, 내 백성이 백곱절 천곱절은 더 소중하오."


강현희 칼럼니스트 / 이슈정책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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