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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 발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 통감…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 노력하겠다"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7.31 22:42:5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직무대행직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본인의 SNS계정으로 당대표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 뜻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며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최고위원 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해 당 수습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한다"며 "저 역시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가 이같은 발표를 한 이유로는 배현진·조수진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로 인해 직무대행 자리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특히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게재한 것을 통해 원내대표직은 유지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본인의 SNS계정으로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고 했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저 자들의 우선순위는 물가안정, 제도개혁, 정치혁신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이라며 "국민들이 다 보는데 my precious(내 소중한 보물)나 계속 외치고 다녀라"라고 언급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같은 입장을 밝힌 이유로는 비대위 체제 전환 등 국민의힘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당권 다툼을 위한 행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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