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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농기계 플랫폼 기업 도약 '한국의 농슬라'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71.0%↑ '영업이익률 10%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26 08:42:54

올해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한 대동 대구 공장 모습 ⓒ 대동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6일 대동(000490)에 대해 '시장점유율 국내 1위' 농기계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모빌리티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농기계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양호한 북미 수출 및 국내 농기계 판매 호조를 비롯해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및 스마트팜 사업자로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동사에 대해 '한국의 농슬라'라고 명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동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9.5% 상승한 4039억원, 71.0% 성장한 403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0%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트랙터 판매 호조와 환율·판가 상승에 따른 북미 향 이익률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농기계 기업은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매년 적자였던 4분기의 경우에도 올해는 전년 대비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2021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시장 친화적 판가 책정으로 인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6%p 감소했다"며 "올해는 판가 인상 및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4.3%까지 1.1%p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동사는 자회사 대동모빌리티(총 지분율 66.6%)를 활용해 스마트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소형 트랙터, 체인, 작업기 등에서 1000억원 안팎의 매출이 발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될 것"이라며 "이는 올해 8월 준공되는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E-bike와 0.5톤 전기트럭 매출에 기인하며, 카카오모빌리티 향 전기이륜차 납품이 시작되는 2023년부터는 스마트모빌리티 부문 동사 연결 매출액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대비 16.4% 늘어난 1조3700억원, 55.0% 증가한 592억원을 예상한다"며 "북미 시장 점유율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중소형 트랙터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21년 기준 7%대에서 올해 9%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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