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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전한 미디어 환경 서비스" 이선미 모과플레이 대표

아이머그, 어린이 맞춤 플랫폼으로 건강한 미디어 문화 만든다

안서희 기자 | ash@newsprime.co.kr | 2022.07.25 15:59:05
[프라임경제]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어린이들의 스마트 이용률이 높아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0년 어린이 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일주일간 미디어 이용률 중 스마트폰이 82.8%로 가장 높았다. 문제는 이러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유해 프로그램을 언제든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선미 모과플레이 대표. ⓒ 모과플레이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의 정신적 건강과 올바른 성장을 고민하게 됐어요. 유해 영상이나 성범죄에 노출될 우려를 해결하고자 앱 개발에 아이디어를 냈죠"

2020년 설립된 모과플레이어가 어린이 유해 광고 차단 앱 '아이머그'를 시장에 선보이게 된 이유다. 이 모든 것을 진두지휘한 이는 이선미 모과플레이 대표다. 모과플레이 설립도 '통제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앱이 있었으면' 하는 막연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모든 일들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어요. 그때 어린 자녀의 하루가 스마트폰으로 시작해 끝나는 것을 보게 됐죠"

무분별하게 나타나는 유해성 광고와 영상들을 마주할 때마다 걱정은 더욱 간절해졌다. 첫 시작은 베타 서비스였다. 순식간에 2080명의 이용자를 돌파했다. 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 아이머그 앱은 유해 영상을 차단하기 위한 금지어와 검색어를 설정해 유해 영상과 광고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제목과 전혀 다른 내용의 영상이 뜨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 대표의 바람과 달리 유해 영상 차단 100%를 이뤄내지 못한 것이다. 이에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현재는 앱 리뉴얼에 들어간 상태다. 

어린이 유해 광고 차단 앱 아이머그. ⓒ 모과플레이

아이머그 앱은 올해 10월, 많은 설정이 추가돼 찾아올 예정이다. 그전에 앱에 새롭게 추가될 설정을 살짝 들어봤다. 먼저 가장 문제였던 유해 영상물과 광고 차단율이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원하는 크리에이터 채널 추가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관련 없는 영상이 화면에 뜰 수 없게 만들었다. 

두 번째는 자녀 활동 보고서다. 자녀들이 어떤 영상을 시청하는지, 얼마나 시청했는지, 자녀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은 어떤 영상을 보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녀에게 간섭이 아닌 관심으로 부모의 행동이 변화될 것이라고 이 대표는 말한다. 

또 시청 거리만 설정할 수 있었던 기존 앱에서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시청할 때 움직임을 체크해 영상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유튜버가 되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더해진다. 유튜브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심리치료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장기 프로젝트로 자체적인 '스마트폰 과의존 설문조사'를 매달 진행할 예정이에요. 정부와 함께 스마트폰에 높은 의존도를 가진 아이들을 심리상담과 센터를 연계해주는 계획이죠" 

이렇게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된 아이머그 앱은 악플과 2차 가공을 막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아이들의 변화 과정을 공유하고 온라인 공간을 만들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앱이다. "아이머그 앱은 따로 실행시키지 않아도 다운받으면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아이머그 덕분에 걱정 없이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맡길 수 있을 것이에요"

이 대표의 바람은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는 거다. 이를 위해 콘텐츠 영상 제작업체등 여러 업체와 MOU 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머그 단독이라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제작·보급하는 게 목표죠. 지금도 이를 위해 24시간 개발에 몰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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