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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人터뷰] 태영건설 데시앙 "가성비 · 가심비 바탕 새로운 공간 창조"

관급공사 위주에서 개발사업 중심으로…화려함 보단 실용적 조경 추구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07.12 14:09:05

태영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을 바탕으로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 태영건설


[프라임경제] 태영건설이 최근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내에서 본인만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을 필두로 시공능력평가순위 14위(2021년 기준)를 기록하는 등 1등급 시공회사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태영건설(009410)은 주택 사업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2015년 51.6%에 그쳤던 건축 매출(자체 분양 포함) 비중이 지난해 82.0%까지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건축·분양사업 수주잔고가 전체 64.8%를 기록하는 만큼 당분간 주택 사업 중심 사업구조가 지속할 전망이다. 

중단기적 매출 기반과 사업 안정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1분기 기준 진행 분양사업장에서 완벽에 가까운 분양률(100%)을 이뤄냈으며, 착공 수주잔액 5조8000억원(별도 기준)과 올해 약 7900가구에 달하는 예정사업 물량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태영건설의 고공성장은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 경쟁력 강화에 따른 성과라는 게 업계 시선. 특히 2020년 구축한 '조경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자연 경관에 담는 데시앙 스케이프를 조경 컨셉으로 설정해 차별화된 조경디자인을 구축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태영건설 데시앙 브랜드가 제시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향후 이들 행보는 어딜 겨냥하고 있는지 태영건설 브랜드를 담당하는 B&C(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이주연 선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살펴봤다. 

- 태영건설 '데시앙' 브랜드 탄생(뜻과 가치관 포함)은.

"2002년 런칭한 브랜드 '데시앙(DESIAN)'은 영어 'Design'과 사람을 의미하는 프랑스 접미어 'An' 합성어로 디자인하는 사람, 즉 디자이너를 의미한다. 디자인 본질을 추구하는 철학을 담아 △실용적 공간 △견고한 기술력 △감각적 디자인 △변함없는 정성은 데시앙이 추구하는 네 가지 핵심 가치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미션이자 고객과의 약속이다. 

데시앙은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한 평면과 기술 개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디자인은 유용성·편의성·심미성을 목표로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새로운 공간 창조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사화공원, 중앙공원, 아파트조경으로 이어지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 유청오



- 2019년 브랜드 BI 리뉴얼 감행한 계기와 이후 구체적 성과가 있다면.

"브랜드 가치 향상과 함께 이전 관급공사 위주의 '사업 구조'를 개발사업 중심으로 변화했다. 즉 보다 적극적인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전략으로, 2019년 브랜드 BI 리뉴얼을 추진한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새롭게 리뉴얼된 데시앙 BI는 정사각형 프레임과 로고 타입 조합이 특징이다. 또 실용적이고 섬세한 주거공간을 시각화하는 동시에 견고한 서체는 건설 전문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여기에 데시앙 브랜드 슬로건으로 디자인(Design), 디테일(Detail), 데시앙(DESIAN)을 지정하는 한편, 홈페이지 오픈 및 TV광고 진행 등 지속적으로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 지난해와 올해 데시앙 성과를 설명한다면.

"사실 태영건설만의 특화된 조경은 최근 각종 연이은 수상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민간기업 최초'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쾌거에 이뤄냈으며, 올 3월 제19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도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자랑스러운 조경인상도 수상했다. 여기에 6월에는 조경공간 광명루프갤러리가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데시앙만의 차별적 강점이 있다면.

"고객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데시앙은 '디자인 아파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차별화된 콘셉트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경 디자인을 만들고 있다. 

단지나 택지계획 등 사업계획 과정에 있어 조경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끄는 기틀을 만들고 있다. 실제 △전주 에코시티 △창원 유니시티 △신경주 역세권 △광명역세권 등 개발사업과 경기 광주시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조경 영역을 확대했다.

나아가 단지 내 공공시설물 디자인도 품격을 달리해 고객 삶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런 대표 사례로는 지난해 준공된 '광명역세권 미디어&아트 밸리 문화단지' 광명 유플래닛으로, 이곳에는 다양한 퍼블릭 아트가 자리하고 있다. 

'퍼블릭 아트'는 단순 건축물 미술작품을 보다 넓은 범위 공공예술로 확장한 개념이다. 이는 문화예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도가 반영된 작품으로 방문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며 문화경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조경 디자인과 관련해 차별점이나 성과 등이 있다면. 

"태영건설은 차별화된 조경 컨셉과 기술력을 반영한 데시앙 스케이프(DESIAN SCAPE)를 구축, 이를 '조경디자인 가이드라인 2020 매뉴얼'로 정리했다. 가이드라인에는 계절·감성·예술적 풍경을 담은 △그린플라자 △아띠랑스가든 △데일리가든 △데시앙플레이스를 구체화해 데시앙만의 조경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 

데시앙스케이프는 단순히 조경의 화려함만이 아닌, 궁극적으로 지역 자연자원을 보존하며 주민 삶의 문화 업그레이드를 위한 실용적 조경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 '민간기업 최초'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는 군부대 이전으로 조성된 공원과 주거단지가 주민들의 새로운 삶 문화를 창조시켰다. 

도시 경관과 기존 지역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사 단계부터 이뤄진 계획에 참여해 숲이나 호수 등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했다. 이로 인해 지역만의 경관적 특성이 아파트 조경공간에 공간 컨셉·동선·식재·휴게시설·미술 장식품 모티브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태영건설 '광명루프갤러리'. ⓒ 유청오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모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광명루프갤러리(유-플래닛 조경공간)의 경우 지상층과 옥상에 마련됐으며, 인근 데시앙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그동안 단지 휴게만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인식된 조경공간을 문화예술이 접목된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5년에 걸쳐 건축·조경·미술 작품들과의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 '오늘의 날씨(Today’s Weather)'를 완성됐다. 이는 환경적·사회적 조건을 초월한 날씨를 주제로 일상의 예술을 조경공간에 구현했다.

사실 이전 건축물 내 공공미술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으며 예술성이 아닌 경제성을 우선해 '공공'이 결여되고, 작품의 목적이 상실되는 동시에 시각적 공해 논란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플래닛 '오늘의 날씨'는 이런 제도적 관행에서 탈피해 건축물 공공미술 문제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태영건설만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태영건설은 2019년 9월부터 시작한 데시앙 TV광고를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우선 2019년 '데시앙 디자인 회사가 되다'라는 영상으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선언한 이후 2021년 '시대와 교감하다' 편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집 기능 확장을 표현하는 등 매년 새로운 영상으로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꾀하고 있다. 

올 5월부턴 '대한민국 조경대상 민간 최초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내용과 함께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hilic Design)'이라는 카피로 조경 특화 디자인 관련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여타 다른 건설사와 달리 빅모델보단 컨셉 중심 캠페인을 일관성 있게 지속하고 있다. '건설회사'라는 경직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데시앙만의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면서 '고객들의 삶까지 변화시키겠다'라는 비전을 전달하고 있다. 

실제 데시앙 광고는 '건물 이미지 및 빅모델 활용'이라는 기존 고정적 틀을 탈피해 차별성을 가지고 제작됐다. 다행히도 이런 데시앙 TV광고는 2020년 '국내 디지털 미디어 시상식' 앤어워드(&Award) 건설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그해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드'에서도 금상 및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향후 브랜드 목표를 설명한다면.

"태영건설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미래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하는 '라이프 밸류 크리에이터(Life Value Creator)'로, 창립(1973년) 이후 국내 주요 건축물과 도시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데시앙은 지역 요지에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새로운 평면 개발 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주거트렌드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데시앙은 삶과 환경, 새로움, 그리고 커뮤니티를 중시하고 새로운 문화 환경, 자기 삶의 독특한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생활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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