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50.61대비 10.34p(-0.44%) 하락한 2340.2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9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81억원, 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84%), 의약품(1.75%), 통신업(1.4%), 전기전자(0.1%)를 제외하고, 운수창고(-2.86%), 섬유의복(-2.56%), 화학(-2.17%), 서비스업(-1.51%), 유통업(-1.45%)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1.16%), NAVER(-3.41%), LG화학(-3.33%), 삼성SDI(-1.86%), 카카오(-0.7%)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대비 7000원(1.8%) 상승한 39만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100원(0.17%) 오른 5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에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 기미)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66.48대비 0.56p(0.07%) 오른 767.0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3억원, 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2.29%), 기타 제조(-1.31%), 비금속(-1.05%), 금융(-0.87%), 운송(-0.66%) 등 13개 업종을 제외하고, 제약(1.95%), 출판·매체복제(1.54%), 음식료·담배(1.47%), 통신서비스(0.93%), 정보기기(0.83%)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8%), HLB(0.5%), 씨젠(5.82%)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장대비 4300원(-3.62%) 떨어진 11만46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알테오젠은 전장대비 2100원(-3.29%) 밀린 6만1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5원(0.26%) 오른 1303.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