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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리없이 찾아오는 질환 치매 '알츠하이머'

 

유재호 칼럼니스트 | webmaster@newsprime.co.kr | 2022.07.01 10:19:07
[프라임경제]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몸에서 보내는 신호가 많아지며, 이를 단순 노화현상으로 인지하여 무시하는 경우도 있으나 조기 진단을 통한 치료 및 관리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대부분 어르신(노인)들의 경우 참고, 버티다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신과 주위 분들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따라서 어르신(노인)계층의 경우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예민하게 반응해야 하며, 이에 대한 빠른 대처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아무 신호(반응)없이 찾아오는 질환에 있어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며 더욱이 치료제 또한 없다면 너무나 암담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대표적 질환이 바로 ‘치매’이다. 치매는 소리없이 찾아오는 질환으로 여러 종류 중 ‘알츠하이머’가 가장 흔히 발생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는 퇴행성뇌질환으로 정상보다 뇌가 위축되고, 신경세포수가 현저히 감소해 있는 상태이다. 뇌에 대한 정기적 검진을 하지 않을 경우 조기 발견은 어려우며 이상징후로 인한 발견이 많으며 점진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심각해진다. 

알츠하이머로 예측되는 주요증상으로는 최근 기억력 감퇴현상이 있으며 이와 더불어 언어능력 감소, 판단력 저하 등 인지능력저하, 공격적 성격변화, 우울, 망상, 초조함 및 보행문제, 변(요)실금 등의 문제가 발생되며 이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만든다. 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되나 종종 낮은 연령(40~50대)대에서도 발견되고 있고, 유전적 영향도 40~50%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어 가족 중 이 질환이 있는 경우 꾸준한 검사가 요구된다. 

대한민국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2025년 예상)을 앞두고 노인인구증가에 따라 치매인구 또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노인장기요양시설(요양원, 주야간보호시설 등)에서 어르신들의 치매치료 및 예방을 위한 맞춤형프로그램은 단순활동 수준에 있으며, 참여율 또한 낮은 상태이다. 

또한 필자가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운동처방활동을 통해 경험한 바에 의하면 어르신들의 상태(치매경과 및 노인성질환)에 따른 그룹 혹은 개인의 맞춤형 운동수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물론 많은 제한점(예산, 제도 등)이 있으나 급격히 증가하는 어르신(노인)계층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이 예산절약 인지를 다시금 되새겨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반가운 소식으로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6월5~9일) 키스톤심포지아학회에서 지뉴브 기업이 항암제 치료제인 트라메티닙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의 중개 가능성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지금까지 치료제가 없어 오로지 예방을 위한 노력에만 집중했던 치매에 있어 희소식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아직 완전한 치료제가 만들어 진 것은 아니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무서운 질환을 이겨 낼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 전 세계 많은 치매환자 및 보호자에게 큰 기대감을 전해주고 있다.



                     유재호 운동처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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