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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차관, ICT 현장 끝장토론 재개 "AI·데이터 먼저"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ICT 정책 해우소' 유사…"국정과제 실현 위해 추진력 갖출 것"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6.23 14:34:06
[프라임경제] 박근혜 정부 당시 진행됐던 'ICT 정책 해우소' 프로그램이 부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서 ICT를 담당하는 박윤규 제2차관은 임명된 지 보름 만에 디지털 분야 국정과제 현장소통을 본격화했다.

23일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서울 강남구 소재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교육 서비스 기업 마블러스 회의실에서 제1회 '인공지능(AI)·데이터 전문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마블러스 AI 서비스를 시현해보고 있다. = 이인애 기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민간과 함께 국정과제와 관련된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박윤규 2차관은 "디지털 강국 패권국가 국정과제 받아들었을 때 어떻게 구체화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 방법으로 현장에 가서 현장에 계신 분들과 호흡하면서 구체화하고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돼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끊임없이 매주하던지 격주에 한번 하던지 준비되는 대로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해야 될 일들을 현장에서 도출하고 추진력을 갖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거 진행됐던 'ICT 정책 해우소' 프로그램과 결이 같지만, 매주 금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끝장토론 형태로 진행됐던 당시 방식과 달리 최근 근로환경을 고려해 오전에 시작하는 것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티투마루 △마블러스 △에이젠글로벌 △소이넷 △플리토 △알체라 △위세아이텍 △와이즈넛 △스프링클라우드 9개 AI·데이터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과기정통부 2차관 △정보통신정책국장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 △데이터진흥과장 △인터넷진흥과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실제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를 이어나갔다. 

정부는 기업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활용도가 높은 AI 학습용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업들이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바우처 수요도 굉장히 높고, 정부는 많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런 정책들에도 불구하고 실제 기업들 입장에서는 비즈니스과정에서 지원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간담회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날 한 기업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에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진행하다가 담당 주무관이 다른 부서로 이동하고 나면 진행하던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는 경우가 있어 연결성이 부족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재 과기정통부 지원책의 실효성에 관련한 논의부터 최근 이슈로 떠오른 IT 인력난에 따른 정부 지원책 아이디어도 제기됐다.

한 기업 관계자는 "개발자 인력 중 AI 연구개발 인력 채용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회사가 전액 지원해 개발자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 자금적으로도 한계가 있고 실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인공지능 인력 교육 전문 툴을 시스템을 갖춰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3시간동안 이어진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주신 말씀들 중에 새로 해야 될 일들이 많은 것 같다"며 "새로운 해외진출 지원에 관련된 여러 사업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곳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계획했다.

박 차관은 "1차 간담회 주제로 인공지능·데이터를 선택한 이유가 우리가 지금 하려고 하는 모든 일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정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주신 의견 하나하나 소중히 잘 검토해서 피드백을 드릴 것"이라며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전략 같은 제목으로 국정과제를 다 녹여내 발표 할 때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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