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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프, 자회사 업황 호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455.5%↑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23 08:47:31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케이피에프(024880)에 중국산 파스너 반덤핑의 반사적 수혜와 함께 조선기자재 자회사 업황 호조 등으로 인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 케이피에프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케이피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23.2% 상승한 2010억원, 2455.5% 성장한 97억원으로 완연한 성장세 진입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출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원화 약세 흐름도 케이피에프에 우호적인 상황으로, 연간 매출액 8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서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첨언했다.

이에 대해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EU가 중국산 파스너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반사적으로 베트남산 파스너 수요 증대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동사의 베트남 법인에 수혜로 직결되고 있다"며 이미 내년 초까지 수주물량을 확보한 베트남 법인은 풀 캐파(CAPA) 가동 중에 있으며 일부 외주로도 대응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가 지분 68.4%를 보유한 연결자회사 티엠씨는 선박 및 해양용 케이블 글로벌 1위업체다"라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확대된 조선 발주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 물량이 확대돼 이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봇 감속기 자회사인 에스비비테크의 하반기 상장 계획에 따른 동사 수혜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가 지분 47.5%를 보유한 에스비비테크는 반도체 공정 로봇의 베어링 국산화에 성공해 주요 반도체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며 "로봇 핵심 부품인 감속기의 경우 기술실증사업을 통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 반도체 업체와 협업 중에 있어 길지 않은 기간 내 의미 있는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에스비비테크는 현재 상장심사 중에 있으며, 승인 시 올해 4분기 중 코스닥 상장이 예상된다. 추정되는 기업가치는 700억원 수준으로 동사 밸류에이션에도 긍정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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